PC&모바일의 맛/IT제품의 맛

배그가 뭐라고 게이밍모니터 델 s2716dg 지싱크모니터를 구매하다

홀롱롱 2019. 2. 23. 11:25
728x90


도대체 배그가 뭐라고

게임이 뭐라고

이렇게 돈을 쓰게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 할 수록

다른 노후된 장비들이

계속 눈에 밟힙니다.


특히 PC방에서 144hz모니터나

240hz모니터 체험하고 나서는

도저히 60hz 모니터로는

게임하기가 싫어집니다.


모니터가 업그레이드 했을 때

상승에 대한 체감은 몰라도

역체감은 정말 심한 것 같습니다.




하여간 저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지난해부터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순서상으로는 모니터 구매가

거의 마지막이긴한데,

제가 모니터를 고민한건

컴퓨터를 바꿔야겠단 마음이 든

초기부터 입니다.


즉, 모니터 고민을

가장 오래했습니다.




초반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델(dell)의 s2716dg 제품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데,


알파스캔의 271qg나

LG의 32gk850g(or 650g),

HP의 오멘 27나

아수스 PG278VQ(or PG279Q)

하여간 이런 제품들하고

주구장창 비교하실겁니다.


왜냐면 저도 했고,

이거 찾아보면서

저랑 같은 고민하는 글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하겠죠.

QHD가 되면서 G-Sync(지싱크)가

지원되는 144hz 이상의 모니터를

선별해내면 몇 개 없습니다.


근데 여기서 아마 가장 고민 많이하시는게

TN이냐 IPS냐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간 상자까면 구성물 이렇습니다.


다 포장 잘 되어있구요,

심플한 설치 설명서도 있습니다.


/


다시 위에 이야기 이어가자면

저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저는 TN이랑 IPS 다 써봤습니다.

TN 시야각 안 좋은 거 잘 알고 있죠.


하지만 반응속도는 분명 차이 있습니다.

잔상이 마치 붓으로 칠하는 것 마냥 남는

응답속도 느린 모니터에 비하면

빠릿빠릿한 TN 패널은 시야각 이외의

장점이 확실하게 존재합니다.





USB케이블도 동봉되어있습니다.

컴퓨터랑 모니터 연결해주면

모니터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알파스캔의 271QG와

델의 s2716dg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271qg는 ips 패널임에도

144hz가 지원됩니다.

시야각도 당연히 좋겠죠.

거기에 알파스캔의 AS는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정말 엄청 끌렸습니다.





파워케이블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모니터사면 들어있는

기본적인 것들만 딱 들어있습니다.


/


델 s2716dg는 TN임에도

색감이 굉장히 좋다는 평이 많았고

또 시야각에 대해서도

TN이라서 분명 시야각 제한은 있지만

몸을 살짝만 틀어도 색이 바뀐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평은 없어서

마음이 많이 끌렸습니다.





DP케이블 하나 들어있습니다.

이거 껴주면 지싱크 가능합니다.


/


그리고 가격 측면이 정말 큽니다.

일단 지싱크가 들어가면

모니터가 너무 비쌉니다.


모니터는 한 번 사면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램 같은 건 정말 급하면

용산가서 메모리 매입하는 곳에다가 팔고

바로 근방에서 사오면 되는데,

모니터는 쉽지 않죠.


게다가 저처럼 중고거래 잘 안하는 사람들은

한 번 사면 일단 써야됩니다.






케이블 연결하는 포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별거 없습니다.

오디오 아웃도 있고

dp랑 hdmi 그리고 usb 보이네요.


/


일단 저는 이 제품 61만원 정도에

신품으로 위메프 디지털위크인가 그거할 때

쿠폰 할인 다 먹여서 구매했습니다.


이제품 델 공홈에서 사도 70쯤 할거고

일반 쇼핑몰에서도 70만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세일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모니터 받침대입니다.

지싱크 스티커가 눈에 띕니다.


/


지싱크가 들어간 qhd모니터는

죄다 비쌉니다.


그나마 hp 오멘 모니터가

요상하게 일반쇼핑몰에선

비교적 저렴하더군요.


솔직히 쿠팡에서 오멘 세일할 때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그래도 내 목표가 s2716dg 아니면

271qg인데,

오멘을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겨우 결제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근데 모니터 찾다보면

꼭 이런 말들 있습니다.


'보고 사세요'


저도 이말에 백번 동의합니다.

근데 볼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어요.


제가 진짜 초기에 lg 게이밍모니터 라인 보려고

점심시간에 lg 베스트샵에 직접갔는데,


베스트샵에 게이밍 모니터가 읎어...


QHD에 지싱크가 달린 여러 브랜드의

게이밍 모니터를 다 실물을 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저는

이제품 실물 안 보고

믿음과 신뢰 하나만으로 샀습니다.





제가 271qg를 포기한 이유는

가장 먼저 '가격'이 있습니다.


271qg 물론 하이마트 등에서

이런저런 할인 막 때리면

저렴해지는 거 알지만,

나한테 딱 맞는 조건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불량화소해야하나

그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빛샘도 심하다는 평이 있어서

포기를 했습니다.





델 S2716DG 실물입니다.

굉장히 심플하고 멋집니다.

딱 설치하고 나면

켜보기도 전에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32인치는 안 만드나?





저는 옛날 모델이긴 하지만

ips패널의 델 모니터 갖고 있습니다.


제가 LG 보급형 ips 27인치도 있는데,

아니 그건 색이 좀...

노란색이 겨자색이지?


하여간 ips임에도 색감이 별로라면

구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TN은 색감이나 시야각을 포기하고

응답속도를 취하는건데,

ips가 '색감이 안 좋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든다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미 제가 좋아하는 색감을 가진

ips 델 모니터가 있어서

저는 과감하게 TN인 s2716dg로

마음을 굳힌거죠.





일단 게임, 배그 해보니까

차이가 정말 큽니다.

컴퓨터를 나름 만족스럽게 교체했는데

여전히 보급형 모니터를 쓴다?


그건 오히려 돈을 버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니터를 바꾸니까

이제야 성능을 제대로 뽑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nvidea 제어판에서

해상도랑 재생빈도 설정해주고

지싱크 설정 해주면

가장 기본적인 게이밍 세팅이 완료됩니다.


이건 뭐 어렵지 않죠.

여기서 더 세세한건

자신이 하는 게임에 따라

찾아서 변경하면 될 거구요.







osd도 심플하게 있습니다.

일단 다른 건 제쳐두고

아래에 자신의

현재 모니터 설정이 보입니다.


저는 지싱크를 켰기에

지싱크 모드라고 써있죠.




제가 이 게이밍모니터를 1월 중후반에 사서

한 달 정도 넘게 사용했습니다.

사용도 안해보고 리뷰를 할 순 없으니

사진만 찍어놓고 묵혀놨는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이 제품 정말 좋습니다.


저는 10년 전쯤에 나온 TN패널 모니터도

얼마전까지 썼었고,

고개만 까딱해도 화면이 잘 안보이는

TN패널 껴있는 노트북도 집에 있습니다.


그런 제품들만 접했기에

TN에 대한 부담이 있긴 했는데,

이건 제가 오버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거 TN인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일단 좌우 시야각은 꽤 괜찮습니다.

물론 상하는 좀 있는데,

일반적으로 내가 모니터 앞에 앉은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선

거의 틀어짐이 없습니다.


색감은 당연히 ips랑은 차이가 납니다만,

osd를 통해서 그리고 그래픽카드 옵션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애초에 색감이 물빠졌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물론 같이 쓰는 델 ips 패널과 비교하면

같은 색을 좀 다르게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허용범위 내에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져서

게이밍에 대한, 지싱크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준비를 해보도록 하구요,


하여간 저는 60만원 넘게 주고 샀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 모니터다,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다음에 계속-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