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의 맛/IT제품의 맛

phanteks ENTHOO PRO M TG SE 케이스 타오바오 배송대행 후기

홀롱롱 2018. 10. 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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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컴퓨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속해서 드래곤볼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포스팅 시점이 10월 끝자락인데,

제 원래 계획은 9월에

새 컴퓨터를 사는 거였죠.


하지만 RTX 시리즈의 등장과

인텔 9세대 cpu의 등장으로 인해

계속해서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구할 수 있는 건

일단 돈만 있다면 다 구할 수 있는,

생각보다 9세대 CPU도

가격안정화가 빨리 되어가는 느낌이라

용신을 불러내기까지

정말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PC부품 중에서

많이 고민한 것 중 하나가 바로

PC케이스입니다.


어떤 제품을 쓸까도 중요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살까'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PHANTEKS ENTHOO PRO M TG SE


어쨌거나 9세대 CPU를 사용하고자

제 기준에선 비싼 메인보드,

비싼 쿨러를 구매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비용절감

절실한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정보를 찾다가

'타오바오(Tmall)'를 통해서

phanteks 케이스를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오바오 직구? 배송대행?

처음이지만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Tmall에서 phanteks 케이스를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이

'phanteks ENTHOO PRO M TG SE'

라는 모델입니다.


특히 타오바오로 사는 게

큰 이득인 이유 중 하나가

팬을 추가로 구성할 수 있고

또 halos 프레임인가

그것도 함께 줍니다.


제가 위 스샷에 있는

'기본팬 2개' + '추가팬 1개'와

halos 프레임 2개 주는 세트를

549위안에 구매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구매하는 지 잘 몰라서

그냥 신한은행 체크카드로 결제했는데,

돈 빠져나간거 보니까

9만 4천원 정도 나갔습니다.


이 케이스 때문에 지금 포스팅

보시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이거 쇼핑몰에서도 19만원입니다.

게다가 기본 제공 팬은 2개죠.


(※2018년 10월 기준)





타오바오 구매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죠.

단점은 초보자들은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을 해야하고,

시기에 따라 통관이 꽤 오래 걸리더군요.


정말 다이렉트로 우리 집에

배송되는 게 아닌 이상은

중간 업체 수수료가 붙습니다.


저는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포장비를 2번 냈는데,

실수 없이 하면 배송대행비는

2만원 초반대입니다.

한 2만 3~4천원쯤 됩니다.


배송대행 비용까지 모두 합산하면

저는 이 케이스를 12만 3천원 정도에

구매한 셈입니다.


하지만 배송대행 비용을

쿠폰이나 행사를 잘 껴서 다운시키면

더 저렴할 거라 생각합니다.





타오바오, 중국 쇼핑몰을

이용한다는 게 좀 부담스럽습니다.


만약에 문제 생기면

소통하기도 힘들텐데

괜한 짓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걱정했던건

이 케이스의 옆면 패널이

강화유리로 되어있단 점이었습니다.


강화유리라 하더라도

배송중에 안 깨질거란 보장은 없죠.

국내에서 사면 택배사나

구매처에 바로 연락을 할텐데,

중국 쇼핑몰은 뭐 어떡해ㅎㅎ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아주 멀쩡하게 왔습니다.


타오바오를 통해

phanteks 케이스를 구매할 때

고민해봐야할 건

강화유리의 안전을 위해

배송대행업체의 박스 오픈 사진

서비스를 이용할 지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문제가 생겨도

배대지에선 대응이 가능할테니까요.





저는 기존에도 3rsys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새 시스템의

케이스는 3r 제품으로 갈까 했습니다.


솔직히 3r은 a/s부분은 정말 정평이 나있고,

특가를 통해 가격 절감 메리트가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딱 하나 걸렸던게

'무게'였습니다.

하노킬도 좋고 a/s도 좋지만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사고싶었던

T시리즈는 ㅎㅎ...


물론 그건 빅타워로 분류되지만

그렇다고 미들타워 케이스가

아주 콤팩트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케이스도 엄청 스캔했습니다.

NZXT나 프랙탈디자인 꺼도

선택지에 포함되었있었습니다.

결국은 phanteks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근데 얘도 엄청 가벼운건 아닙니다.


배대지에서 이 제품 10kg으로 잡고

배송비 측정해줬습니다.





ENTHOO PRO M TG SE 케이스를 보면

환기에 포커스를 맞춘 것만 같습니다.


전면, 후면, 상단부 모두

공기 순환을 위해 뻥뻥 뚫려있습니다.


그래서 이 케이스 때문에

녹투아 NH-D15를 사려했지만

저는 결국 evga의 clc280을 샀죠.





겉은 블랙이지만 안은 화이트.

생각보다 깔끔한 맛이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기본 팬 2개는 장착된 상태입니다.

추가 팬은 따로 포장되어있고

필요에 따라 장착하게 됩니다.





요즘은 패널 고정 나사에도

와셔가 들어가는 건가,

컴퓨터를 안 바꾼 지 5년이 넘으니

이런 것만 봐도

아주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각종 케이블이 보입니다.


벨크로로 된 고정 장치가 있어서

선정리를 도와주나 봅니다.


하지만 난 케이블 정리는

정말 못하는 사람이니

이런 배려가 있어도

제대로 못 사용할 듯...





하드디스크 장착 트레이에

각종 나사가 들어있는

상자가 껴있습니다.


옛날 케이스들은

하드디스크 장착할 공간이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2개 정도?


ssd 장착 공간을 많이 할애 하더군요.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길이도 길어지고

시스템 쿨러들 때문인지

공간을 최대한 비워두는 형태가

많아 보입니다.


물론 이런 고민을 해결하려면

빅타워 가면 되겠죠.







추가 팬과 halos 프레임이 들어있는

상자를 개봉해봅니다.


이것 때문에 배대지에 과금을 두번했습니다.


케이스 박스랑 추가 구성품 박스가

따로 구성되다보니

배송대행 신청할 때도

2건의 입고를 확인해야합니다.


근데 처음 하다 보니

박스가 두개로 구성된다는 걸 몰라서

배대지 묶음 포장 신청 실수가 났고,

결국 묶음 포장 못하고 개별포장을 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타오바오로 추가팬 구성의

phanteks 케이스를 구매한다면

구매 상태 페이지 잘 확인하시고

배대지 도착 상태 보고

신중하게 묶음 포장 배송을

신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여간 140mm짜리

phanteks 'PH-F140MP' 팬 1개와

HALOS RGB FAN FRAME 2개가

추가 구성품으로 왔습니다.


140mm 추가 팬은 후면팬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halos 프레임은

어떻게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죠.




타오바오로 구매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타오바오 직구 방법 정보는

인터넷에 널려있으니

아무거나 따라해도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중국어의 부담감을 뛰어넘고

타오바오에서 결제 하는 것 보다

배대지에서 신청하는 게 더 귀찮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살 수는 있는데

초반에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래도 강화유리의 안전상태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만 잘 극복할 수 있다면

phanteks 케이스를 타오바오에서 사는 걸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추가 구성품이 포함되더라도

가격적 이득이 굉장히 큽니다.


국내에서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후면 팬은 또 따로 사야합니다.

적당히 1~2만원짜리 사더라도

케이스 구성에만 20만원 나옵니다.



정말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시간을 갖고 구성을 하고 있다면

타오바오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국제배송이다보니

배송비가 좀 크지만

제품 자체만으로는 국내랑 2배차이입니다.



하여간 이런 방법도 존재하고,

저도 이런 거 잘 못하지만

첫 도전에 성공했단 점에서

고려해보는 걸 추천드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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