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110탄 - 오리온 촉촉한 민트칩의 맛

홀롱롱 2022. 8. 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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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오늘 이야기하는

촉촉한 민트칩 과자는

이미 한참 전에 먹었으나

업로드 타이밍을 놓쳐서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된

아이템 입니다.

 

출시된지도 꽤 됐죠.

그럼에도 여전히 마트에서

보이긴 하는 것 같아요.

 

나름 버티고 있는

그런 민트초코 과자인 것 같습니다.

 

오리온 촉촉한 민트칩의 맛

촉촉한 초코칩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칙촉과 함께 국내 초코칩쿠키를

대표하는 그런 과자죠.

 

그리고 이 과자가 바리에이션이

뭐 있었나 싶은데,

의외로 과감한 선택을 한 번 했네요.

 

오리온 전통의 유산에

민트초코를 끼얹었습니다.

 

 

촉촉한 초코칩 쿠키에

민트칩을 넣었다고 하니

이게 예상이 가능하면서도

또 이게 무슨 맛일까하는

모순된 감정이 휘몰아칩니다.

 

저도 궁금해서 한 번 사봤습니다.

 

 

보니까 민트청크라고 해서

민트칩을 따로 구성해서

쿠키에 박아 넣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쿠키 자체에 민트맛이나 향을 내려고

뭔가를 더 넣은 건 없어보입니다.

 

 

역시나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왜 민트초코하면

이렇게 푸르딩딩한 색을

쓰는지 잘 모르겠어요.

 

민트는 녹색인데 왜...

 

외국 민초 제품을 찾을 땐

녹색 디자인을 찾는데,

국내 민초 제품 찾을 땐

이런 푸른색을 찾아야 보입니다.

 

 

비주얼은 우리가 아는

그 촉촉한초코칩의 그것과 같습니다.

단지 박혀있는 칩이

초코칩과 민트칩이 혼합되어있죠.

 

근데 이렇게만 보면

이게 뭐 민트라는 느낌은 딱히 없습니다.

칙촉도 티라미수맛 그런거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칩도

저런 느낌입니다.

 

 

아주 살짝 푸른색이 느껴지긴 하는데

딱히 이것만으로는 거부감 드는

그런 비주얼은 아닙니다.

 

그리고 맛도 크게 거부감이 들거나

밸런스가 이상하단

느낌도 딱히 없습니다.

 

 

민트칩 자체는 나름 무난한

그런 구성물로써 역할을 합니다.

 

근데 그냥 개인적으로

이 촉촉한 초코칩의 기반이

민트랑 맞냐고 한다면

그게 조금 그렇습니다.

 

촉촉한초코칩 쿠키 자체가

말 그대로 촉촉한 식감도 있는데,

그 특유의 향과 맛이 있거든요.

그건 그대로 살아있고

여기에 민트칩이 들어간거라서

아주 어울리냐고 한다면

그건 솔직히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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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민트초코 과자다 보니

시원하게 딱 떨어지는 그런

깔끔함이 있으면 더 좋은데,

 

이건 사실 좀 꾸덕한(?) 느낌이죠.

그러다보니 뭔가

감상이 지연되는 느낌?

 

맛은 다 괜찮은데

이 맛들은 바삭한게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써봤습니다.

 


괜찮은 과자죠.

꾸덕한 느낌은 사실 굉장히 좋죠.

괜히 브라우니가 인기 많겠나요.

 

촉촉한 민트칩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단지 이 잘 만든 민트칩이

조금 더 바삭한 녀석에게

이식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었다는거죠.

 

생각보다 오리온이 민초를

많이 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자세라 생각하구요

?

 

또 새로운 친구를 만나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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