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112탄 - BUNALUN Organic 다크초코&민트 쌀과자

홀롱롱 2022. 9. 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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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정말 특이한 제품,

아마 민초가 아니더라도

이 제품군 자체가

국내에선 리뷰가 없지 않을까.

 

이 제품은 해외를 다녀온

우리 직장 동료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기 제품 한글 리뷰 자체도 없고

특히 민초는 더더욱 없을테니,

이 글을 우리 동료들이 본다면

제 정체가 까발려지겠지만(?)

 

하여간 특이한 제품이니

한 번 리뷰를 해보도록 하죠.

 

민트의 맛 112탄 - BUNALUN Organic 다크초코&민트 쌀과자

BUNALUN ORGANIC

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냉동과일, 냉동피자,

유기농 소스 등을 만드는

그런 브랜드 입니다.

 

저는 국내에선 이 브랜드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참 특이하다 느낀건,

이 제품은 쌀과자 입니다.

 

쌀과자라고 하면 뭔가

되게 구수하고 푸근한(?)

우리에게 익숙한 과자 종류죠.

 

이걸 왜 외국에서 만들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 브랜드는

아일랜드 브랜드입니다.

 

아일랜드와 쌀과자?

근데 거기에 민초를

끼얹을 생각을?

 

정말 발상이 독특합니다.

 

 

 

다 영어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딴 건 모르겠고

원재료가 굉장히 심플합니다.

 

보통 원재료가 심플하면

오히려 맛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외국 초콜릿 제품 답게

코코아 버터도 들어갑니다.

 

민트는 향만 내는 정도로만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 제품은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원형 과자는 정말 많죠.

그런데 그게 쌀뻥튀기 베이스고

여기에 민트초콜릿을 발랐다는게

굉장한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뜯으면

그 묘한 냄새가 납니다.

 

외국 과자들 중에 봉지 뜯으면

이게 과연 음식일까? 싶은

그런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얘가 약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민초 제품들과 비교하면

훨씬 담백한 민초의 맛이 납니다.

 

쏴하다기 보다는

산뜻한 느낌이 은은하게 납니다.

 

 

쿠팡직구에서 민트초콜릿 종류

많이 드셔보신 분이라면

익숙할만한 맛이 납니다.

 

다크초콜릿의 무게감에

슴슴하게 깔리는 민트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딱 그런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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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약간 아쉬운건

쌀뻥튀기지만 그다지

바삭함은 강하지 않습니다.

 

안 바삭한게 아니라,

바삭함이 균일하지 않습니다.

 

어느 부위는 숨 죽은 느낌이고

어느 부위는 바삭합니다.

 

이걸 먹어보니

뻥튀기 과자 자체는

우리나라가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먹어보고 나니까

비슷한 애들이 그때서야

눈에 들어오더군요.

 

위에 있는 사진 속 제품은

다른 브랜드인데,

베이스나 컨셉은 비슷해보입니다.

 

외국 애들은 쌀뻥튀기를

유기농 건강식으로

인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유기농 과자들 중에도

뻥튀기 제품들 있죠.

 

근데 우린 트럭에서 파는

한 봉지 3천원

두 봉지 5천원

그 뻥튀기가 더 좋잖아?

 


하여간 이번에 먹어본

BUNALUN Organic

Dark Chocolate & Mint

Rice Cakes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민초 자체는 익숙한데

조합이 신선한

그런 특이한 제품이었습니다.

 

선물을 받지 않았다면

존재 자체를 몰랐을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선물 준 친구한테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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