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111탄 - 휘태커스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

홀롱롱 2022. 9. 18. 00:38
728x90

 

"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이제는 민초라는 카테고리를

구하겠다고 하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건 민초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유통에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마트나 백화점이나 편의점이나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거죠.

 

 

민트의 맛 111탄 - 휘태커스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

오늘 이야기하는

휘태커스의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

이 제품을 저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그래서 아 역시 백화점이라

이런 특별한 제품이 있구나 했는데,

 

홈플러스에도 있네

 

에헷?

 

 

근데 이게 꽤 비쌉니다.

백화점이든 마트든

9천원 위아래 입니다.

 

초콜릿이 180g 들었다고 하면

적은 용량은 아니지만,

그게 9천원까지 할 일인가 라고 하면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죠.

 

 

그래도 뭐 저는 민초라고 하면

가격을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을 바로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주 마음에 드는건

원재료명이 심플하다는거죠.

 

제가 쓰는 리뷰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원재료가 심플할 수록

오히려 맛은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휘태커스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은

코코아버터 당연히 들어가고

박하 오일이 들어갑니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초콜릿이네요.

 

 

15g 짜리 너겟 형태 초콜릿이

12개 들어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작은 건 아닙니다.

 

마냥 계속 먹을 수 있는

용량과 밀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일단 큰 봉지를 뜯자마자

민초향이 났습니다.

 

그러면 낱개 포장이 엉성한건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하여간 낱개포장을 뜯기전부터

무거운 민초향이 쭉 올라왔습니다.

 

 

실제 초콜릿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을 수록

요런 강직한 색이 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제품은

카카오 50% 제품이어서

적절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죠.

 

 

728x90

민트는 박하오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이든 속이든 비주얼적으로는

특별한 건 없습니다.

 

맛은 아주 쏴하거나 하진 않고,

외국 민트초콜릿들 특유의

무겁게 깔리는 민초맛이 납니다.

 

근데 이거는 제가 여러가질 먹어봤으니까

난이도 안 높은 것처럼 표현하는건데,

민초를 처음 먹는 분이라면

조금은 강하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 종류 먹어봤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민트초콜릿들 중에

달고 가벼운 애들이 있고,

카카오 함량이 높아서

묵직한 애들이 있습니다.

 

둘 다 맛있긴 한데,

저는 무겁게 깔리는 애들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휘태커스 민트초콜릿은

묵직한 맛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단지 가격 압박이 있어서

자주 선택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제품은

배스킨 민초 아이스크림이나

편의점 민초 우유 같은 거 위주로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약간 안 맞을 수 있는 제품이고,

외국 민초 제품 많이 접한 분들이라면

아주 익숙한 맛이 나는

그런 제품일거라 생각합니다.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