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이제는 민초라는 카테고리를
구하겠다고 하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건 민초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유통에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마트나 백화점이나 편의점이나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거죠.
민트의 맛 111탄 - 휘태커스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
오늘 이야기하는
휘태커스의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
이 제품을 저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그래서 아 역시 백화점이라
이런 특별한 제품이 있구나 했는데,
홈플러스에도 있네
에헷?
근데 이게 꽤 비쌉니다.
백화점이든 마트든
9천원 위아래 입니다.
초콜릿이 180g 들었다고 하면
적은 용량은 아니지만,
그게 9천원까지 할 일인가 라고 하면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죠.
그래도 뭐 저는 민초라고 하면
가격을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을 바로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주 마음에 드는건
원재료명이 심플하다는거죠.
제가 쓰는 리뷰에서도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원재료가 심플할 수록
오히려 맛은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휘태커스 미니슬랩 페퍼민트 다크초콜릿은
코코아버터 당연히 들어가고
박하 오일이 들어갑니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초콜릿이네요.
15g 짜리 너겟 형태 초콜릿이
12개 들어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작은 건 아닙니다.
마냥 계속 먹을 수 있는
용량과 밀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일단 큰 봉지를 뜯자마자
민초향이 났습니다.
그러면 낱개 포장이 엉성한건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하여간 낱개포장을 뜯기전부터
무거운 민초향이 쭉 올라왔습니다.
실제 초콜릿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을 수록
요런 강직한 색이 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제품은
카카오 50% 제품이어서
적절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죠.
민트는 박하오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이든 속이든 비주얼적으로는
특별한 건 없습니다.
맛은 아주 쏴하거나 하진 않고,
외국 민트초콜릿들 특유의
무겁게 깔리는 민초맛이 납니다.
근데 이거는 제가 여러가질 먹어봤으니까
난이도 안 높은 것처럼 표현하는건데,
민초를 처음 먹는 분이라면
조금은 강하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 종류 먹어봤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민트초콜릿들 중에
달고 가벼운 애들이 있고,
카카오 함량이 높아서
묵직한 애들이 있습니다.
둘 다 맛있긴 한데,
저는 무겁게 깔리는 애들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휘태커스 민트초콜릿은
묵직한 맛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단지 가격 압박이 있어서
자주 선택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제품은
배스킨 민초 아이스크림이나
편의점 민초 우유 같은 거 위주로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약간 안 맞을 수 있는 제품이고,
외국 민초 제품 많이 접한 분들이라면
아주 익숙한 맛이 나는
그런 제품일거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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