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갔을 때
친구가 어떤 광고판을 보고
굉장히 들떠했습니다.
보니까 코카콜라 피치가
한정 출시된다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저희가 당시에 일본 갔을 땐
출시 직전이라서 먹질 못했습니다.
근데 계속 이 콜라 이야기가 나와서
다른 친구가 과감하게 직구를 했죠.
도대체 왜 콜라에 이렇게
집착하는 지 잘 모르겠으나
하여간 한정판이라고 불리는
코카콜라 피치맛을
직접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3개를 주문해서
자기가 하나 갖고
콜라에 집착하는 친구 하나 주고
저 하나 줬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지꺼는 개봉하기 싫은데
또 맛은 보고 싶으니까
자꾸 제 꺼를 까자고 하더군요.
감히?
하지만 뭐 저는
콜라를 전시할 생각도 없고
그냥 리뷰나하게
맛이나 봐야겠다 싶어서
친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제 코카콜라 피치를 개봉합니다.
뭔가 콜라 겉포장에
잔뜩 써있고 그려져있는데,
뭔 소린진 잘 모르겠구요
뭐 하여간 특별한 콜라다
그런 것 같습니다.
괜히 한 번 객기를 부려보고자
동영상을 찍어봅니다.
하지만 찔끔찔끔 나오는
콜라를 보니
그닥 시원해보이지 않습니다.
향은 일단
'어? 으.음...'
요런 느낌이구요.
복숭아 향은 확실히 난다,
근데 이게 맛있을까?
그런 의문이 드는
코카콜라 복숭아맛입니다.
근데 뭐 정직하게
코카콜라에서 복숭아 향이 납니다.
막 굉장히 어색하거나
너무 취향이 갈리겠다
그런 느낌도 아니구요.
그냥 복숭아향이 나요.
근데 복숭아향 자체가
무거운 향입니다.
복숭아향 나는 방향제나 향수 같은거
여름에 뿌리면 냄새일 뿐인데도
덥고 눅눅합니다.
코카콜라는 그래도 시원함이 있기에
아주 답답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건 그래도 시원하게 먹어야만
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아마 더 마이너한 맛이라면
예전에 제가 먹은
바닐라맛 콜라가 더 깊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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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 바닐라콜라를 찾아서 - 이태원 한남슈퍼, 포린푸드마트 방문기
2017/01/30 - 코카콜라 바닐라를 찾아서 - 남대문 수입식품상가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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