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바닐라콜라를 찾아서

코카콜라 바닐라를 찾아서 - 제보를 받아 찾아간 역곡역

홀롱롱 2017. 3.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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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코카콜라 바닐라맛이 뭐길래

이렇게 찾아 헤매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보단 제 친구가 바닐라 콜라를

먹어보고 싶어해서 시작된 모험이

점점 스케일이 커져가는 느낌입니다.




이태원과 남대문에서

뚜렷한 수확을 거두지 못했던

홀롱롱과 바닐라콜라 원정대.


그런데 저희는 비밀 댓글로

한 통의 제보를 받게 됩니다.





-3월 14일 새벽 1시 40분-



!이야기를 위해 부득이하게(?)

비밀댓글을 캡쳐해서 올립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새벽.

제 스마트폰에 블로그 리플 알림이 뜹니다.


오전 1시 40분에 올라온 리플은

실로 놀라운 내용이었습니다.


역곡 남부역 주변

PC방과 다이소가 같이 있는

건물 1층 자판기에서

바닐라 콜라를 봤다는 제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고,

저희는 자연스럽게

역곡역 탐방 계획을 짰습니다.





-3월 18일 오후 2시-



저와 일행은 역곡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약간 불안했습니다.

자판기에 과연 재고가 넉넉할 지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발견일은 3월 12일,

저희가 역곡역에 간 날은 3월 18일.

거진 일주일이 지난 상황이었죠.





그래도 저희는 역곡역에 도착했습니다.

역곡역에 도착하자마 했던 행동은

이 주위 모든 자판기를

둘러보는 것이 었습니다.


같은 지역내 여러 자판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기에

'혹시나 역곡역 주변 자판기들에

바닐라콜라가 풀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내 자판기들에선

바닐라 콜라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저희는 역곡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역곡역 남부, 1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투썸플레이스가 보이는데,

역곡역에서 나와서 투썸플레이스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바로 제보받은 장소인




피씨방 있는 다이소 건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곳에서

제보를 받은 사진 속 자판기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너무나도 기쁜나머지

소리를 지르며 자판기로 다가갔죠.





그런데....


자판기에는 바닐라 콜라가 아닌

라임맛 콜라가 있었습니다.


제보된 사진 속에 있는

라무네나 그런건 그대로 있는데,

하필 바닐라 콜라 자리만

라임맛 콜라로 변경이 되어있었습니다.





역시나 다 팔린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판기에 붙어있는

관리자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분과 통화를 했죠.


담당자분께서는

현재 바닐라 콜라 재고가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언제 들어올지도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약간의 대화를 하다보니

소량으로 이런 음료가 구해지면

이 자판기에 채워넣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국내 자판기에

라무네가 있는 것도 특이합니다.


이런 레어한 제품을 어떻게 구하시고

또 자판기에 넣으시는 건지,

크게 특별한 장소가 아님에도

이렇게 특색있는 자판기가 있다는 것에

꽤 감탄을 했습니다.





저희는 아쉬운대로 라임맛 콜라를 샀습니다.

근데 이것도 어떻게 구하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바닐라콜라를 먹어보고 싶어했던

제 친구가 라임맛 콜라를 시음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약간 먹어봤죠.


그런데 맛은 딱히 특색있진 않더군요.

그래서 약간 불안해졌습니다.

바닐라 콜라도 그 특색이

밋밋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었죠.





제보를 받아 역곡역까지 왔지만

바닐라 콜라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보를 해주시는 등

관심을 주시기 때문에

저희는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라임맛 콜라를 마시며

바닐라콜라를 구할수 있을법한

몇 곳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의 답변을 얻었죠.

'다음 주 수요일에 전화 한 번 주세요'




일단 역곡역에서 바닐라콜라가 있음을

제보해주신 이니셜 F 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실 제보를 받고나서 바로가도

늦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아서

주말에 원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아쉽게도 실패였죠.


하지만 저희의 모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음주 쯤이면 바닐라 콜라에

더욱 근접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이야기의 끝을 제대로

맺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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