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바닐라콜라를 찾아서

바닐라 콜라를 찾아서 - 다시 찾은 한남슈퍼 그리고

홀롱롱 2017. 3. 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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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콜라를 찾아

추운 겨울부터 서울을 돌아다녔던

홀롱롱과 일행들.


지난 역곡역 자판기 제보로

바닐라 코크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었습니다.






썸네일에 이미 스포가 되어있네요.


그렇습니다.


저희는 결국 코카콜라 바닐라맛을

손에 넣었습니다.


물론 이는 우리의 열정(?)과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보와 운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 이야기 한 번 풀어보도록 하죠.




3월 18일 역곡역에서 아쉽게

바닐라 콜라를 놓치고,

저는 바로 한남슈퍼로 전화를 합니다.

('코카콜라 바닐라를 찾아서 - 제보를 받아 찾아간 역곡역' 참조)



지난 번 갔을 때 받아온

폰 번호로 따로 연락을 드렸죠.


그리고 '수요일 이후에 전화를 달라' 라는

답변을 얻고 목요일(23일)에 전화를 겁니다.

그러나 재고가 아쉽게도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고,

저는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외출할 겸 바닐라 콜라를 먹고 싶어했던

이 모든 사건의 흑막(?)인 친구와 함께

다시 한 번 한남슈퍼를 방문했습니다.





3월 25일,

낮에는 바람만 좀 불고

춥지는 않았던 그 날.


초점이 맞지 않는 계단에서의 그 사진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고,


그러한 떨리는 마음을 안고

저희는 한남슈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얼굴도장 한 번 더 찍고

제대로 예약을 하기 위해서

방문한 것이 그 목적이었죠.





지난 방문 때와 별 다르지 않은

한남슈퍼 매장의 모습.


조용한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바닐라콜라 예약한 사람이고

얼굴도장 찍으러 왔음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갑자기

매장 한 켠으로 쓱 걸어가시더군요.





우리가 찾아 헤맸던 그 녀석을

저희에게 건내주시던 사장님의

담담했던 그 모습.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전화 예약하고 매장 방문하기까지

그 사이에 운 좋게 재고가 들어왔는데

연락을 깜빡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저희가 방문을 한 것이죠.





이 음료 더미 사이에 있던 바닐라콜라.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가 있다면

일반 코카콜라가 아니라

코카콜라 제로 바닐라 입니다.


일반 코카콜라 바닐라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말씀해주시더군요.





저희는 12캔이 들어있는

코카콜라 바닐라 제로 한 상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한 박스를 구매한 이유는

여러 사람 나눠줘야하기도 했지만,

저희가 예약을 하려하니

박스 단위로만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남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바닐라 콜라(코카콜라 제로 ver)는

12캔 한 상자 13,600원입니다.





먼저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끊은

제 친구가 바닐라 콜라를 시음해봤습니다.


그는 약간 놀라워하는 표정으로

맛있다는 평가를 들려주었습니다.

마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섞어 먹는 느낌이라는

맛 평가를 내려줬습니다.


저도 몇 모금 마셔봤는데

확실히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로콜라 특유의 맛이나

맛의 강도가 약한 느낌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시원하게해서 먹어본다면

그 의견이 더 긍정적이 될 것 같습니다.




※번외 '경리단길 해피스토어' 편



저희는 바닐라 콜라 제로코크 버전을 구매하고

바로 목표를 수정하고 행동했습니다.


제로 코크말고 일반 바닐라 콜라를

한 번 구해보자고 말이죠.


그래서 바로 경리단길에 있는

'해피스토어'로 향했습니다.


!해피스토어를 제보해주신

닉네임 '왕준영'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해피스토어에서는 바닐라콜라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장님께 바닐라콜라를 물어보니

지금 가게에서 팔지는 않지만

바로 옆에 있는 '아미베이스'에

주문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아미베이스가 뭔가 했더니만

그 주변에 있는 미군부대를 말씀하신거였죠.


그리고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그곳에서도 제로콜라 버전의

바닐라콜라만 들어온다고 하시더군요.

일반 버전은 안들어온다고

못을 박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역곡역 자판기 제보에 있던건

분명 일반 바닐라 콜라였습니다.

그 자판기 관리자분에 대한

리스펙이 더욱 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일단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바닐라콜라 탐방기.

구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 녀석을

결국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돈을 모아서

해외 직구로 간편하게

문제를 해결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보와 응원에

저희도 멈출 수 없었고(?)

결국 바닐라 콜라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생각한 바닐라 콜라는

검은색 캔에 담긴 제로 콜라가 아닌

빨간색 캔에 담긴 녀석이었으니까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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