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일본 과자의 맛 - 킷캣 녹차(말차)의 맛

홀롱롱 2016. 10. 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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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갔다온 친구가

기념 선물로 녹차맛 킷캣을

사다줬습니다.


이게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대표적인 기념품? 으로

많이 고르는 것 같습니다.




일본 과자를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콜라보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네슬레 킷캣과 녹차를 혼합한

녹차맛 킷캣이 유명하죠.



2016/06/29 - [지름의 맛/음식의 맛] - 한정판 킷캣의 맛 - 자색고구마(紅いも) 킷캣의 맛



얼마전에는 자색고구마 킷캣도

친구에게 받아서 먹었는데,

굉장히 특이하다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이 녹차맛 킷캣은

꼭 일본에 가지 않더라도,

직구를 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생각보다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당장 우리 동네 대형마트에도

이거 그냥 팔더군요.




킷캣 녹차의 포장을 보면

뭐라고 막 많이 써있고

사진도 붙어있는데,

뭔 소린진 잘 모르겠습니다.


교토 지방의 말차를 사용했다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녹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녹차 콜라보는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매력 요소로 다가 올 것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있으면 먹고

굳이 찾지는 않는 수준이라

사실 살짝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큰 포장을 뜯으면

작은 포장이 된 킷캣이 나옵니다.


몇몇 과자들 포장을 보면

저렇게 뭔가 메모를 적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저는 먹기 바빠서

메모의 여유를 가져본 적이 없..





포장 디자인은 좋습니다.

포장만 볼 때는

이 제품은 그 맛이 기대됩니다.


사실 또 녹차 관련 제품들을 먹고

생각보다 만족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 녹차맛 킷캣도

꽤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장을 까면 연두색 정도의

킷캣이 나옵니다.


이게 초콜릿이라기 보단

다식같은 비주얼입니다.


영어가 박혀있는 다식같은

녹차맛 킷캣.





맛은 걱정했던 것보단

그렇게 취향을 탈 만큼

녹차맛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달달한 맛을 베이스로

무난한 웨하스 과자와

녹차맛 크림이 꽤 잘어울립니다.





녹차라떼 등의 음료를

적당히 맛있게 먹는 분들이라면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녹차향이나는 킷캣이라는 게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게 쉽게 녹는 느낌입니다.

날씨가 더운 것도 있었겠지만,

손만 대면 바로 물러버리는 게

약간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녹차 제품들 먹으면

공통적으로 입안에

까끌거리는 게 남곤 하는데,

킷캣 녹차도 비슷합니다.




요즘 무슨 오모리김치찌개를

콜라보한 과자도 나왔던데,

특이한 콜라보 시도하면

의외의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친구가 일본 여행 갔다가

한 봉지 사온 킷캣 녹차맛,

금방 다 먹었습니다.

괜히 여행 기념 선물이

아닌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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