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갔다온 친구가
기념 선물로 녹차맛 킷캣을
사다줬습니다.
이게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대표적인 기념품? 으로
많이 고르는 것 같습니다.
일본 과자를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콜라보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네슬레 킷캣과 녹차를 혼합한
녹차맛 킷캣이 유명하죠.
2016/06/29 - [지름의 맛/음식의 맛] - 한정판 킷캣의 맛 - 자색고구마(紅いも) 킷캣의 맛
얼마전에는 자색고구마 킷캣도
친구에게 받아서 먹었는데,
굉장히 특이하다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이 녹차맛 킷캣은
꼭 일본에 가지 않더라도,
직구를 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생각보다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당장 우리 동네 대형마트에도
이거 그냥 팔더군요.
킷캣 녹차의 포장을 보면
뭐라고 막 많이 써있고
사진도 붙어있는데,
뭔 소린진 잘 모르겠습니다.
교토 지방의 말차를 사용했다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녹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녹차 콜라보는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매력 요소로 다가 올 것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있으면 먹고
굳이 찾지는 않는 수준이라
사실 살짝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큰 포장을 뜯으면
작은 포장이 된 킷캣이 나옵니다.
몇몇 과자들 포장을 보면
저렇게 뭔가 메모를 적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저는 먹기 바빠서
메모의 여유를 가져본 적이 없..
포장 디자인은 좋습니다.
포장만 볼 때는
이 제품은 그 맛이 기대됩니다.
사실 또 녹차 관련 제품들을 먹고
생각보다 만족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 녹차맛 킷캣도
꽤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장을 까면 연두색 정도의
킷캣이 나옵니다.
이게 초콜릿이라기 보단
다식같은 비주얼입니다.
영어가 박혀있는 다식같은
녹차맛 킷캣.
맛은 걱정했던 것보단
그렇게 취향을 탈 만큼
녹차맛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달달한 맛을 베이스로
무난한 웨하스 과자와
녹차맛 크림이 꽤 잘어울립니다.
녹차라떼 등의 음료를
적당히 맛있게 먹는 분들이라면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녹차향이나는 킷캣이라는 게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게 쉽게 녹는 느낌입니다.
날씨가 더운 것도 있었겠지만,
손만 대면 바로 물러버리는 게
약간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녹차 제품들 먹으면
공통적으로 입안에
까끌거리는 게 남곤 하는데,
킷캣 녹차도 비슷합니다.
요즘 무슨 오모리김치찌개를
콜라보한 과자도 나왔던데,
특이한 콜라보 시도하면
의외의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친구가 일본 여행 갔다가
한 봉지 사온 킷캣 녹차맛,
금방 다 먹었습니다.
괜히 여행 기념 선물이
아닌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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