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과자 중에서
개인적으로 저도 오감자
참 좋아합니다.
저는 감자칩은 잘 안 사먹고,
그나마 감자 과자 먹는다면
오감자나 포테이토 크리스프 정도
사먹는 편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감자도
참 바리에이션 많이 하는 거 같은데,
최근에 약간 이슈 됐던 제품인
고구마맛 오감자인
오구마를 저도 접할 수 있어서
바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꿀버터 오구마의 맛
이름 자체가 오!구마 입니다.
오감자 무슨 맛이 아니라
그냥 이름을 바꿔버렸네요.
하여간 요즘 바리에이션 제품 많이 나옵니다.
그와중에 오구마 옆에 있는
쌀로새는 또 뭐여
하여간 사먹어보기로 합니다.
이 제품은 뭐 어떤 맛일까
엄청 궁금하다거나,
혹시 별로이지 않을까
걱정한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맛 섞은 과자들은
대부분 맛이 비슷하고
또 대부분 맛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특별히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맛을 내기 위해
여러가지 넣었습니다.
특히나 눈에 띈건
단호박파우더가 들어간건데,
하여간 대충 만든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구마의 비주얼은 요렇습니다.
이 제품은 봉투를 뜯자마자
익숙한 향이 납니다.
오사쯔 과자의 그 향이 나죠.
아.. 그래서 오사쯔가 요즘 1+1 하나?
경쟁자 등장해서?
오감자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과자 형태는 그대로인데,
겉면의 질감이 좀 다릅니다.
시럽 코팅된 맨들거리는
질감이 눈으로도 느껴집니다.
이런게 참 별거 아닌거 같은데
식감까지도 바꿔버리죠.
오감자를 먹는 느낌도 있긴한데,
겉면 처리 때문에
약간은 고구마깡 먹는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식감은 고구마깡과 오감자의 중간 느낌?
맛은 뭐 익숙한 고구마 과자들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이게 감자가 베이스인 과자니
감자맛이 좀 나야하는데,
이게 의식을 좀 해야
다르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먹다보면 끝맛에 감자맛이 남는데,
이게 누적되다보면
고구마과자 + 오감자 맛이
다 느껴지는 시점이 옵니다.
확실히 고구마 컨셉 잡은 과자는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고구마랑 단호박이
되게 달콤하다보니
디저트로 활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얘는 일종의 단짠단짠 조합이라
아무 거리낌없이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단 걸 더 좋아해서
오리지널 오감자도 정말 맛있지만
이런 고구마 섞은 오감자도
충분히 메인스트림의 역량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꼬북칩은
고구마맛 안내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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