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익숙하면서도 묘한 매력, 오구마의 맛

홀롱롱 2021. 9. 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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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과자 중에서

개인적으로 저도 오감자

참 좋아합니다.

 

저는 감자칩은 잘 안 사먹고,

그나마 감자 과자 먹는다면

오감자나 포테이토 크리스프 정도

사먹는 편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감자도

참 바리에이션 많이 하는 거 같은데,

최근에 약간 이슈 됐던 제품인

고구마맛 오감자인

오구마를 저도 접할 수 있어서

바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꿀버터 오구마의 맛

이름 자체가 오!구마 입니다.

오감자 무슨 맛이 아니라

그냥 이름을 바꿔버렸네요.

 

하여간 요즘 바리에이션 제품 많이 나옵니다.

 

그와중에 오구마 옆에 있는

쌀로새는 또 뭐여

 

 

하여간 사먹어보기로 합니다.

이 제품은 뭐 어떤 맛일까

엄청 궁금하다거나,

혹시 별로이지 않을까

걱정한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맛 섞은 과자들은

대부분 맛이 비슷하고

또 대부분 맛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특별히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맛을 내기 위해

여러가지 넣었습니다.

 

특히나 눈에 띈건

단호박파우더가 들어간건데,

하여간 대충 만든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구마의 비주얼은 요렇습니다.

 

이 제품은 봉투를 뜯자마자

익숙한 향이 납니다.

 

오사쯔 과자의 그 향이 나죠.

 

아.. 그래서 오사쯔가 요즘 1+1 하나?

경쟁자 등장해서?

 

 

오감자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과자 형태는 그대로인데,

겉면의 질감이 좀 다릅니다.

 

시럽 코팅된 맨들거리는

질감이 눈으로도 느껴집니다.

 

 

이런게 참 별거 아닌거 같은데

식감까지도 바꿔버리죠.

 

오감자를 먹는 느낌도 있긴한데,

겉면 처리 때문에

약간은 고구마깡 먹는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식감은 고구마깡과 오감자의 중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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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뭐 익숙한 고구마 과자들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이게 감자가 베이스인 과자니

감자맛이 좀 나야하는데,

이게 의식을 좀 해야

다르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먹다보면 끝맛에 감자맛이 남는데,

이게 누적되다보면

고구마과자 + 오감자 맛이

다 느껴지는 시점이 옵니다.

 


확실히 고구마 컨셉 잡은 과자는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고구마랑 단호박이

되게 달콤하다보니

디저트로 활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얘는 일종의 단짠단짠 조합이라

아무 거리낌없이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단 걸 더 좋아해서

오리지널 오감자도 정말 맛있지만

이런 고구마 섞은 오감자도

충분히 메인스트림의 역량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꼬북칩은

고구마맛 안내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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