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등촌역에 새로 생긴 상무초밥 스시와 참치회의 맛

홀롱롱 2021. 11. 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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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아니라 대로변은

출퇴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 변화를 목격하게 되는데,

 

등촌역 그 센터스퀘어 주변에

점점 무슨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카페도 많아지고 있어서 눈여겨 보고 있는데,

그 와중에 초밥집 하나가

근래에 오픈을 했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보는데,

대부분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친구 만날 일이 있어서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상무초밥 오늘의 스시&참치모둠

간판에 '밥이 맛있는 초밥집'

이라고 써있는데,

개인적으로 '밥이 맛있는~'

이 멘트 별로 안 좋아합니다.

 

예전에 밥이 맛있는 뭐시기 돈까스집을 갔는데

아니.. 무슨 밥만 돌솥에 주고

치즈돈까스는 용가리 치킨 4개 수준이야..

 

이런 경험이 있어서

'밥이 맛있는~' 이 소구 안 좋아합니다.

아니 메인이 맛있어야지.

 

그래서 상무초밥은 살짝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론 아주 잘 먹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괜찮다고 봅니다.

초밥집으로 볼 때도 몇몇 메뉴는

가성비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요즘 애초에 다 비싸서

점심 메뉴 고르는 것도 너무 힘들어...

 

 

하여간 저희는 오늘의 스시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스시가 나오기 전에

먼저 냉모밀을 줍니다.

 

장국과 냉모밀 그리고 밑반찬이

시작부터 다 나옵니다.

 

초밥집에 따라서 이런 면류는

나중에 나오기도 하는데,

여기는 먼저 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메밀국수 주는 곳을

더 좋게 바라보는 편입니다.

우동 주는 곳보다 메밀이 좋더군요.

 

밑반찬이 2개 정도 나오는데,

초밥집 가보면 밑반찬

안 나오는 곳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무초밥집은

구성에 있어서

많이 신경을 쓴 느낌이 있습니다.

 

 

요거는 오늘의 스시입니다.

 

직원분이 세팅을 해주실 때

왼쪽 흰살생선부터 먹으라고

순서를 알려주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제 멋대로 먹죠.

 

전 연어랑 참치를 늦게 먹곤 합니다.

그걸 제일 좋아하니까요.

 

 

초밥집 참 많고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약간씩 맛의 차이가 있는데,

 

저는 맛이나 구성보다는

숙성이냐 생이냐를 따집니다.

 

숙성이어도 좀 무르다고 해야하나,

씹었을 때 생선살이 부드럽게

뭉게지는걸(?) 좋아합니다.

 

씹었는데 너무 탄력있고 탱탱해서

잘 안 씹히면 오히려 좀 안 좋아합니다.

 

 

상무초밥은 먹어보니까

다 맛있긴한데,

흰살생선은 탄력이 좋아서

제 취향하고는 약간 안 맞았습니다.

 

쫄깃하고 탱탱해서 씹는 맛을 좋아한다면

여기가 잘 맞을 것 같고,

숙성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걸 좋아하면

숙성초밥집을 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초밥의 탄력이 그렇다면

이 집의 회 또한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죠.

 

중간에 참치회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일단 맛은 다 좋았습니다.

신선하고 또 차림새도 좋고

김이나 찍어먹을 것도 챙겨주고해서

식사를 하다보면

여기는 디테일 신경 많이 쓰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치에 금박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런 디테일이 있네요.

 

회도 비슷한게,

신선하고 탄력있는 회를

시원한 느낌으로 먹는 스타일이 있고

물컹물컹할 수 있는 숙성회로

찐한 뭐시깽이를 느끼는 스타일이 있죠.

 

개인적으로 전 숙성회를 좋아합니다.

그게 맛도 더 있다 생각하는 편이고,

또 치아가.. 탱탱한 살을 내 치아가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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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맛있었습니다.

김으로 싸먹고

그냥 와사비랑 먹기도 하고

기름장 찍어먹기도 하고

온갖 방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식사 다 끝날 쯤에

입가심 음료도 줘서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죠.

 


매장도 큼직하고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것도

크게 무리 없는 공간이었고,

전반적인 차림새나 구성도 좋았습니다.

 

결국 갈리는 건

내가 어떤 스타일의 횟감을

좋아하느냐인데,

사실 초밥집들 중에

가격은 기존 집들과 비슷하면서

구성 안 좋은 집들이 있습니다.

 

마트초밥 같은 거 주면서

가격은 1만원 넘는집들 있는데,

그런 집들에 비하면

여기는 뭐 아주 잘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비교할 이유도 없겠죠.

 

 

깔끔하고 구성이 좋고

가격도 괜찮다 생각이 돼서

이 부근에서 외식을 한다면

무리 없이 재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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