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심플한 연어덮밥, 고터 호호식당 사케동의 맛

홀롱롱 2021. 9.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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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연어가 참 좋아.

연어초밥도 좋아하고

연어덮밥도 좋아합니다.

연어회도 좋죠.

 

그런데 연어를 먹으려면

문제가 좀 있습니다.

 

비싸

 

..

 

그리고 생각보다

먹을 곳이 없습니다.

 

또 가게가 있어도

이상하게 맛 차이가 나죠.

 

기본적으로 비싼데

맛 차이까지 난다?

의외로 선택하기 어려운

메뉴일 수 있습니다.

 

파미에스테이션 호호식당 사케동의 맛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호호식당이라는 곳이 근래에 생겼습니다.

 

여기가 일본가정식집이라는데,

뭐 그건 모르겠고

 

하여간 여기에 연어덮밥 팔길래

평소에 비싸서 못 갔지만

월급날에 맘 먹고 가봤습니다.

 

 

고민할 것 없이 사케동을 주문했죠.

 

호호식당 사케동의 비주얼은 요렇습니다.

 

두툼하고 넓직하게 썰린 연어가

밥을 덮고 있습니다.

 

어설픈 풀떼기는 보이지 않고

정말 밥과 연어 그리고

와사비만이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플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연어덮밥입니다.

 

 

반찬도 심플합니다.

장아찌류 몇 조각 나옵니다.

 

참고로 2명이서 먹었는데

저 한 접시 나왔습니다.

심플하죠.

 

심플..

 

ㅅㅍ

 

 

함께 나오는 장국입니다.

 

장국은 그냥 장국입니다.

 

만약 연어덮밥집에서

장국이 더 맛있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겠죠.

 

 

당연하게도 맛있습니다.

저런 자태를 뽐내는 연어가

맛이 없을리 없습니다.

 

탱글하고 담백한 연어로

밥 한그릇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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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와사비랑 간장과 함께

따로 먹어도 맛있고

밥이랑 와구 입에 넣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참 아쉬운건,

호호식당 연어덮밥 뿐 아니라

어디서 먹든간에

연어가 넘치게 담겼음 좋겠어...

 

연어덮밥은 먹고나면

배가 금방 고파

 


그런데 가격을 말 안했네요.

얘 한 그릇에 15,000원 입니다.

 

고터 파미에스테이션 거기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있어서

이걸 마냥 비싸다고 해야하나 싶긴한데,

저로선 자주 먹긴 힘든

그런 고급 메뉴입니다.

 

연어의 그 맛을 보면

또 참 잘 골랐단 생각이 드는데,

이게 양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나같은 월급쟁이에겐

이건 사치야...

 

돈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하여간 심플하게 떨어지는 맛이 좋은

연어덮밥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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