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준으로 PB 상품은
저가격에 딱 그 값어치만 하는
그런 제품으로만
인식하곤 했었습니다.
PB상품 막 유행할 때 나온
초창기에는 별로였던 것도 많습니다.
특히 편의점 과자들이
그런게 많았습니다.
가격도 싸고 양도 넉넉하고
이미지컷도 괜찮아보이는데
막상 사먹으면
그저 그런 맛이었던 경우가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PB상품들이
굉장히 잘 나옵니다.
그 중에서 이마트의 대표상품
피코크와 노브랜드가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녀석들도 시간 지나면서
변질된 게 분명 있을테지만,
일단은 오늘은 호의적인 방향의
포스팅을 하나 해보고자 합니다.
피코크 다크초코프렌치 버터비스킷의 맛
이마트에 가서 과자코너를 살피면
어느 순간부턴가
피코크랑 노브랜드 제품을
스캔하게 되더군요.
어차피 다른 메이저 브랜드 제품은
어디서나 살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만 있는' 제품을
더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피코크 과자 라인 중
다크초코프렌치버터비스킷을
맛보고자 합니다.
피코크를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얘네가 어설프게 막 위탁생산을
맡기는게 아니라
그냥 괜찮은 제품을 수입해옵니다.
제조사가 프랑스의
LA COMPAGNIE DU BISCUIT라고 되어있는데,
이걸 구글에서 검색해보니까
'Biscuits Bouvard'로 이어지는군요.
참고로 저 브랜드는
#
2020/07/02 - 티라미수 속 그 과자, 부바르 소프트 스폰지 핑거의 맛
제가 얼마전에 먹었던
레이디핑거를 만든 브랜드입니다.
제대로 된 곳의 제품을
수입해온다는게 핵심입니다.
#
2020/06/23 - 피코크 의외인데.. 초코칩쿠키클래식의 맛
저번에 초코칩쿠키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이번 다크초코 비스킷은
검증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
다크초코 프렌치 버터비스킷은
이런 형태로 생겼습니다.
마치 로투스 같이 생긴 비스킷 위에
초콜릿이 매끈하게 올려져있죠.
과자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이 녀석의 비주얼만 보고도
국내에 있는 어떤 과자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빈츠'랑 비슷하죠.
실제로 맛도 빈츠랑 비슷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노멀한
비스킷이 두툼하게 베이스로 깔려있고,
그 위에 다크초콜릿이
또 한층을 이룬 그런 과자입니다.
당연히 프랑스 제품이기에
코코아버터 들어간
찐 초콜릿이며,
농축버터가 들어간
묵직한 맛이 나는
그런 비스킷입니다.
먹다보면 '빈츠'가 떠오르긴 하는데,
'에이 뭐야 이거 빈츠잖아'
이런 느낌이 아닙니다.
솔직히 얘가 더 맛있습니다.
과자나 빵에서 두께나 층이
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먹는 느낌이 많이 달라집니다.
얘는 일단 비스킷 자체가 맛있고
또 초콜릿 층도 묵직하게
비스킷을 감싸주기 때문에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크초코프렌치 버터비스킷은
커피랑 정말 잘어울리는 과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맛있으니까
요것만 또 사먹고 싶긴한데,
보니까 피코크 프렌치 과자 라인이
더 구성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리뷰 때문에
얘 말고 다른걸로 추가
구매를 하기도 했습니다.
피코크 수입과자 라인을 먹어보니까
미안하게도 이마트에서는
국내과자는 눈에 안들어옵니다.
대충 구색만 잡은게 아니라
정말 괜찮은 브랜드들의
괜찮은 제품을 떼오기 때문에,
국내과자에 실증이 좀 났다면
피코크 한 번 도전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솔직히 빈츠 살 돈이면
이거 사는게 이득이라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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