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신상에서 느낀 익숙함 크런키 카쿠볼의 맛

홀롱롱 2020. 9. 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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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저스가 국내에서 유행한 이후에

초코볼 형태의 과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포스팅하는 날짜 기준으로

'다이제볼' 나온 거 보고

'대단하다'라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습니다.


용량 단위만 바꾸던 다이제도

신상을 낼 만큼 요즘의 과자업계에서는

초코볼 형태의 과자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롯데도

당연히 대세를 따르지 않을리 없죠.


그들은 크런키 브랜드를 앞세워

새로운 초코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크런키 카카오쿠키볼의 맛


크런키라는 이름이 붙으니

이 초코볼은 훨씬 바삭할 것만 같은

이미지가 자연스레 생깁니다.


하지만 미리 말하자면

그런건 딱히 없습니다.


이름만 크런키일 뿐

맛과 식감에선 전혀 상관없습니다.




롯데제과는 뭐 언제나

준초콜릿을 사용합니다.


참 일관되게 국내 제품에선

준초콜릿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원재료에서 특징이 있다면,

몰티저스류와는 다르게

밀가루로 된 과자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은 완전 동글동글하다기보단

약간 눌려있는 형태,

넙적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준초콜릿 제품의 특징은

상온에서도 잘 버티는 편이라

손에 쉽게 안 묻는다는 점?


얘는 그냥 손으로 집어 먹어도

크게 묻거나 하지 않습니다.





대몰트볼 시대에

크런키라는 치트키를 사용해서

시장에 신제품을 냈습니다.


하지만 맛은 크런키와 상관없습니다.





이 제품을 먹는 순간

익숙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국내 제품 중에서

이거랑 비슷한게 있는데..

그게 뭐였지..


막 이러면서 먹다가

다 먹을 쯤에 떠올랐습니다.





#

2020/03/14 - [과자 하나 붙었을 뿐인데.. ABC 초코쿠키의 맛


ABC초코쿠키랑 맛 똑같습니다.


ABC초코쿠키에 비해

초콜릿 부분 아니 준초콜릿 부분이

덜 할 뿐이지,

거의 맛이 똑같습니다.





특히나 저 쿠키부분,

ABC초코쿠키에 들어가는 쿠키랑

똑같은 녀석입니다.


무작정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맛인데

왜 '크런키'라고 했을까?


몰티저스류랑은 전혀 식감이 다릅니다.

살짝 눅눅해진 오레오 부스러기를

씹는 듯한 그런 과자입니다.


사실 이게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좋죠.




하지만 크런키를 생각하고

얘는 좀 다르겠구나 싶어서

구매하면 큰 실망할 수 있습니다.


크런키랑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ABC초코쿠키의

모양만 다른 버전입니다.


ABC초코쿠키가 맛있었다면

이 제품도 똑같이 맛있을겁니다.

근데 그게 입맛 안 맞았다면

얘도 안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몰티저스나 후퍼스 같은 식감을 원한다면

얘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초코과자를 원한다면 드셔보시고

몰트볼 신상을 원한다면

다른 걸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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