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트에는 보통 국내 과자들만
있다보니까 의식하지 못하는데,
가끔 백화점이나 수입상가가서
외국과자들을 보면
국내와 해외 과자의 차이점이 보입니다.
무조건 그런건 아닌데
국내 제품은 과자로써 존재하는 거 따로
그리고 제과점에 있는 거 따로
이런식이라고 하면,
외국과자들은 제과점에 있는 걸
그대로 양산해서 판매하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서두를 때우는 이유는
오늘 주인공인 자케라는 브랜드가
빵집에서 볼 법한 것들을
그냥 다 과자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
2020/05/22 - 자케 미니브라우니에서 느껴진 익숙한 그 맛
예전에 자케 시리즈 중에
미니브라우니를 먹어봤는데,
오늘은 '미니 마블케익'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자케 미니 마블케익의 맛
자케 시리즈가 많습니다.
여기는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인데,
자케 제품만 4개 정도 판매합니다.
얘네는 대중적인 빵류를
핑거푸드 스타일로 미니 형태로 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기획상품이라 가격이 저런건진 모르겠는데
일단 2~3천원 정도 하는 제품들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저는
마블케익을 사왔습니다.
마블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상자에 그려진 이미지처럼
흐르는 듯한 층으로 구분지어지는 걸
마블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표현하더군요.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에도
초코맛과 바닐라맛을 구분지어서
믹스로 담아줄 때
마블아이스크림이라고도 하구요.
자케의 원산지는 프랑스.
원재료에서는 특별히 신기하거나
이 제품만의 특별한 점을
찾기는 힘듭니다.
총 용량은 135g이고
저는 백화점에서 2,500원에 사왔습니다.
가성비로 보자면
막 엄청 좋다고 하긴 그런데,
이런 빵류의 과자들은
국내 제품들도 단가가 비싼 편이라서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자케 제품 답게
낱개 포장된 제품을
한 번 더 비닐로 밀봉해놨습니다.
왜 포장을 이중으로 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비닐은 얇은 거 썼기 때문에
포장으로 부피를 늘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미니 파운드케이크 같은 형태의
자케 미니 마블케익입니다.
그냥 겉의 질감이나 색상만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카스타드가 떠오릅니다.
실제로 먹어봐도
카스타드 겉 빵 맛이 일부 납니다.
근데 제가 제목에
'우리 만난 적 있나?'
라고 했죠.
그렇게 말한 이유가
딱 먹어보니 맛이 너무 익숙하더군요.
그냥 이건 내가 아는 맛이다.
프랑스 과자에서
국내 제과업체의 맛이 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 구면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이 익숙했습니다.
단면 모습입니다.
제품 이미지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쨌건 그냥 빵 부분하고
초콜릿 발린 빵 부분이 있다는 건데,
이 형태 보신 적 없으신가요?
국내 제품 중에
'참붕어빵'이라고 있습니다.
형태나 식감이나 맛이나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먹자마자 참붕어빵이 떠오르더군요.
찹쌀떡만 없는 참붕어빵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운드 케이크 느낌은 아니고
일반 빵과자에서 느낄 수 있는 식감과
그 특유의 맛이 있는 제품입니다.
너무 달거나 찐하거나 하진 않고
슴슴하게 무난한 맛?
이런 맛이 오히려 되게 위험합니다.
계속 먹게 되거든요.
또 낱개 하나당 크기가 작으니까
마냥 까먹게 되는 제품입니다.
이런 녀석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참붕어빵은
이 프랑스과자의 맛과 식감에다가
찹쌀떡까지 넣었다는거네..
솔직히 참붕어빵은 진짜 맛있는데
너무 비싸고 양이 적어.
오히려 그냥 오프라인에서
자케 미니 마블케익이랑 참붕어빵이나
카스타드 같은 빵과자를 가지고
저울질을 하면
자케 제품이 오히려 가성비 제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빵 형태 과자들이 다 비싸,
그건 뭐 어쩔 수 없는걸까요.
하여간 자케 미니 마블케익은
그냥 커피랑 우유 같은 거에 곁들여먹기에
아주 훌륭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외국과자만의 특별한 맛이라던가
강하고 진하고 특색있는 맛을 맛을 원한다면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에 세일해서 2천원 수준으로
가격이 다운된다고 하면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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