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포스팅까지 합하면
의외로 제가 자케 제품을
여럿 경험해본 상태가 되었습니다.
자케브랜드가 일반마트나
편의점에서 자주 보이는 건 아닌데,
이곳저곳 쇼핑하다보면
가끔씩 눈에 걸리곤 합니다.
수입과자 취급하는 곳에서는
자케 브랜드를 다루기 때문에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드셔보시는 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먹어보고 이야기하는 이 제품.
자케 미니 헤이즐넛 브라우니는
살짝 호불호의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자케 미니 헤이즐넛 브라우니의 맛
겉포장에 있는 이미지만으로는
미니 헤이즐넛 브라우니가
가장 맛있어보입니다.
진해보이는 초콜릿 브라우니에
풍미를 살려주는 헤이즐넛이 들어가니
맛이 없을리가 없겠죠.
저는 커피 마실 때도
헤이즐넛향 첨가된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게 향 자체가 달달하니 좋으니까요.
자케는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이 제품에 들어가는 초콜릿에는
당연하게도 코코아버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헤이즐넛향만 추가된게 아니라
실제 헤이즐넛 조각이 들어갑니다.
이 부분이 아마
오늘의 핵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케 미니 헤이즐넛 브라우니도
역시나 아주아주 얇은 비닐로
낱개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총 5봉지 들어있고
제가 행사 때 2천원에 사왔습니다.
150g 짜리 브라우니 과자를
행사가 2천원에 사왔다.
제 기준으로는 괜찮다고 봅니다.
솔직히 자케 빵과자라면
2천원은 훌륭한 가격이라 봅니다.
실제 자케 미니 헤이즐넛 브라우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너겟? 큐브 형태의
브라우니가 낱개로 들어있는데,
눈으로 직접 보면
보기만해도 엄청 찐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맛도 실제로 진합니다.
근데 얘는 헤이즐넛 조각이
군데군데 박혀있습니다.
견과류 들어간 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헤이즐넛 씹는 맛이
매력적인 특색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저 이에 끼는 번거로운 존재?
저는 이걸 호불호의 영역이라 봅니다.
견과류 들어가는 걸
크게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에 끼거나
딱딱하게 씹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게 비슷한게 건포도가 있습니다.
저는 모카빵에 건포도 들어간걸 좋아하는데
그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그런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맛은 좋습니다.
달고 진하고 묵직합니다.
겉으로 보는 것보다 속이 조금 더
좋게 말하면 촉촉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눅눅한 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첫맛이 굉장히 익숙합니다.
당연히 브라우니니까
기존 양산형 브라우니들의
공통된 맛이 느껴지는 건 그러려니합니다.
근데 이 녀석은 중후반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중반부터는 특유의 맛과 향으로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안내합니다.
특히나 헤이즐넛이 마지막까지 씹히기 때문에
조금 더 색다른 맛으로 마무리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헤이즐넛 향만 나는
자케 미니 브라우니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있어도 잘 먹기는 하는데
견과류 조각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통으로 먹는 건 잘 먹습니다.
내가 이상한 거 같아..
하여간 자케 브랜드의 빵과자류를
여러 종류 먹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다 맛있고
나름의 개성이 있었습니다.
자케 과자들이 생각보다 달아서
블랙커피 마실 때 곁들일
티타임용 간식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외국과자 특유의 거부감 나는 향 같은건 없어서
드시는데는 불편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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