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코코낫은 일종의 밈이 있는데,
제목에도 표현했지만
유독 아빠들이 과자를 고르면
꼭 빠다코코낫을 고릅니다.
저도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아빠가 마트에서 과자를 사왔는데
빠다코코낫 대용량을..
그렇게 수많은 과자가 있는데
왜 우리 아빠들은
빠다코코낫을 고르는걸까?
빠다코코낫은 제 돈주고
사먹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가끔씩 먹을 기회가 생기는게
미스테리
도대체 누가 사오는거지?
빠다스틱의 맛
그런 빠다코코낫이 21세기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스틱형태로 새로 나왔는데,
야채크래커랑 함께
스틱 형태로 바리에이션해서
이번에 새롭게 나왔습니다.
근데 신제품을 왜
맨 밑바닥에 진열을?
벌써부터 그들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코파이랑 마가렛트 사이에 있는 걸 보니
시작부터 전통의 맛이 느껴집니다.
형태만 다른 빠다코코낫이라면
결국 맛은 똑같다는 건데,
이건 아빠들이 고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하지만 이내 나름의 답을 내렸습니다.
아빠들은 고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가격대비 용량이 적어요.
그냥 기본형 먹는게
더 싸게 먹힌다는 거죠.
특이했던게,
제조원이 따로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그냥 유통판매원이고
실제로는 상일식품이란 곳에서 만듭니다.
원재료는 뭐 빠다코코낫이랑
비슷할거라 생각해봅니다.
다르면 더 이상하겠죠.
옛날 과자들은 꼭
'더 맛있게 먹는법!'
이런거 적어두곤 하죠.
빠다스틱은 크림치즈나
마요네즈 찍어 먹으라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거 아이스크림이랑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형태는 거의 참깨스틱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빠다코코낫을 스틱형태로
바꾼 것일 뿐인데,
같은 베이스라고 하더라도
모양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또 맛과 느낌이 달라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틱 형태 좋았습니다.
맛이야 뭐 빠다코코낫인데
조금 더 바삭한 느낌이 있습니다.
스틱형태다 보니까
'톡톡' 끊어 먹게 되다보니
더 바삭하다고
인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코넛을 활용한 제품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걸 뭐라하지..
그 특유의 더움???
내 몸이 눅눅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먹긴 먹더라도 선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빠다코코낫은 맛있게 잘먹죠.
아빠들 과자라고 놀리지만(?)
빠다코코낫 만큼
무난한 밸런스 가진 과자가 또 없죠.
그런 빠다코코낫을 스틱형태로 했으니
저로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과자 자체가 맛이 엄청 튀지도 않고
나름 식감도 바삭하다보니,
개인카페나 아이스크림집에서
오레오나 웨하스 대신에
이거 꽂아줘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봉지를 다 먹으면서
계속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더군요.
이거랑 투게더 아이스크림 조합이면
벌크업 제대로 될 듯
ㅇㅇ
그리고 이게 먹다보면
조금 더 담백하단 느낌이 있습니다.
그게 왜 그런가 싶었는데,
오리지널 빠다코코낫은
표면을 미끈하게 뭘 발라놓죠.
근데 얘는 뭐 발라 놓지 않고
딱 구운 상태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더 괜찮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소프트콘에 꽂아두고 살짝
아이스크림 흡수된 상태에서 먹으면
작살나지 않을까 합니다.
빠다스틱 꽤 괜찮습니다.
맛 담백하고 식감 좋습니다.
커피, 아이스크림, 빙수 등등
여러군데 활용 가능해보입니다.
그런데 이건 아빠들이 사오진 않을 것 같으니
먹고 싶다면 본인이 직접
구매하시는 것이 빠를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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