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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롱롱의 맛

민트의 맛 76탄 - 몰티져스 민트 초콜릿의 맛 본문

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76탄 - 몰티져스 민트 초콜릿의 맛

홀롱롱 2020. 5. 10. 23:34


"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편의점, 마트, 백화점을 비롯해

눈에 보이는 수입과자전문점까지

민트초코 제품있을까

이곳저곳 다 돌아다닙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는

참 힘든 일입니다.


그나마 있던 민트초코 제품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는데,

신제품을 만난다는 건

고귀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얼마전

그 고귀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몰티져스 민트 초콜릿의 맛


몰티져스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

2020/02/19 - GS25 편의점에서 그 핫한 몰티져스 초코볼을 만나본 맛

2020/03/02 - 몰티저스인가? 아니 이건 허쉬 후퍼스(whoppers)란다


자연스러운 흐름인건지

아니면 바이럴인건지는 모르겠으나

후퍼스에서 포즈까지

인기가 유지하고 있는 와중에

몰티저스 민트맛을 발견했습니다.


이런게 있을거란 상상을 못했는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봤습니다.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라인에

수입과자 파는 곳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몰티저스 민트초콜릿이 있더군요.





대신 가격은 7천원.


근데 몰티저스 자체가

단가가 좀 높더라고 하더라도

무슨 초콜릿 한 봉이

7천원이야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이거 국내 유통이 따로 없나봅니다?

네이버 쇼핑 보니까

다 해외배송입니다.


가격 자체는 5천원 아래인데

해외배송비가 붙어서

오히려 더 비쌉니다.





하여간 이 상품을 살펴보는데

표시방식에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kcal이 아니라 kJ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정식유통사가 있으면

재포장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데,

제가 사온 이 제품은 그런게 없습니다.


막연하게 수입과자전문점 가더라도

없는 곳이 훨씬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난 운이 좋았다





민트 몰티져스입니다.


몰티져스라고 하면은

일반 초콜릿과는 달리

크리스피한 내부 구성으로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초콜릿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몰티저스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바삭한 초콜릿인 크런키랑은

또 다른 식감과 맛입니다.


더 산뜻하고 가볍고 부드러운

그런 특징을 가진 초콜릿이죠.


그런데 여기에 민트를 섞었다?

굉장히 궁금합니다.





실제 모습은 이렇습니다.


몰티저스 볼을 생각하면

모양새가 너무 다르죠.


반듯한 초콜릿이 아닌

조금 못난 비주얼을 갖고 있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부피가 있어서

이 한 통이 146g입니다.


초콜릿 한 봉지로써는

굉장히 많은 양이죠.





몰티저스 민트는

일반 몰티저스랑은 또 다릅니다.


과자부분이 자잘하게

초콜릿에 박힌 모습이

크런키랑 굉장히 흡사하죠.


하지만 맛과 식감은

크런키랑 다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몰트는

밀가루가 아니라 맥아분유로

만들어지는거라

촘촘한 바삭함과 더불어

침에 굉장히 빠르게 녹아내립니다.


그 재밌는 식감 때문에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근데 여기다가 민트를 넣었다.


이 초콜릿에 민트를 넣었다.

굉장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먹어봐도 그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제가 보통 민트의맛에서

맛을 표현할 때

기존 제품을 비교하곤 하는데,

이건 빗댈 수 있는게

안 떠오릅니다.


배스킨 민트초코칩맛인가 하면서도

어느순간 전혀 생소한 맛이 납니다.


특히 민트향이

첫맛과 중간맛까지는

좀 약하게 느껴지지만,


입안에 초콜릿이 사라지면

민트향이 강하게 훅훅 들어오면서

껌 씹었을 때의 화한 느낌이

살짝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초콜릿도

비교를 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냥 맛있다라는 생각 뿐이지

다른거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첫 맛은

'초콜릿 되게 맛있다'

이고,


중간 맛은

'민트는 좀 약하지만

바삭하고 달달하니 좋네'

이고,


끝 맛은

'뭐야 민트 왜 훅들어와'

입니다.




여러가지 민트초콜릿을

많이 먹어봤는데,

가장 신선하고 재밌는

초콜릿이 아닐까 합니다.


뒷맛이 너무 특이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랐습니다.


민트초코를 먹더라도

그냥 시원한 맛만 살짝 느끼길

원하는 분이 있고,

정말 민트사탕이나 껌처럼

화하게 오는 걸 원하는 분이 계실텐데


제 생각에는 이건 후자에 가깝습니다.

첫맛과 중간맛까지는

아무나 줘도 다 먹을 맛인데

딱 뒷맛에서 난이도가 훅 올라갑니다.

특히 여운이 좀 다르네요.



그리고 커피랑 같이 먹어봤는데

그냥 쓴 커피랑 먹으니까

진짜 맛있네요.


구하기 힘들고

가격 비싼 건 좀 그렇지만

저는 사오길 잘했다는

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몰티저스 유행할 때

여러가지 맛 정식으로 깔리면 좋겠습니다.

민트초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재밌는 경험이 될텐데 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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