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25탄 - 트라파 민트 초콜릿의 맛

홀롱롱 2016. 3. 1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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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대형마트에 생각보다

민트 제품이 많아서

오히려 좀 어색합니다.


민트가 그렇게 잘 나가나?



민트의 맛 24탄 - 큐피도 초콜릿 스틱 민트의 맛

http://runhbm.tistory.com/511



마트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찾아내서

글 쓸 거리가 생겨서 좋지만

민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아직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트라파 민트 초콜릿입니다.


가뜩이나 트라파 초콜렛이 생소한데

민트 초콜릿이라서 그런지

구매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뭔가 안쓰럽습니다.





스페인 초콜릿이라고 하는데

깔끔하게 한글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재포장 된 것이 오히려

불안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산제과업체 패치가 된 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잠깐 스쳐갑니다.





겉 종이상자를 벗겨내면

비닐로된 초콜릿이 나옵니다.


아마 이게 원래 포장이고

국내로 유통되면서

종이 박스가 추가된 것 같습니다.


corazón de menta

민트의 마음? 이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는

개뿔 저는 스페인어를 모릅니다.






트라파 민트 초콜릿에는

천연민트향과 인공민트향이

함께 첨가되어있습니다.


외국 제품 답게 코코아버터가 들어가지만

우리가 민감하게 여기는 팜유도 들어갑니다.


100g 용량에 총 555kcal입니다.

1회 제공량을 1/5개라고 써놨는데,

솔직히 누가 그렇게 먹을련지..





트라파 민트 코촐릿의 디자인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벽돌형태의 초콜릿 안에

민트크림이 들어가있습니다.


새로 접하는 제품인 만큼

역시나 맛이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이 제품은 굉장히 특이합니다.

다른 민트초콜릿에서 느껴보지 못한

묘한 맛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초콜릿을 입안에 넣으면

민트맛 보다는 초콜릿맛이 더 인상적입니다.

츄파춥스 초콜렛맛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이 먼저 저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묘하게 빠삐코 아이스크림맛도 납니다.


민트향은 앤디스 초콜릿보단

약한 정도의 강도입니다.


것보단 단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있는 듯한

묘한 짠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무심코 먹으면

민트초콜릿이라고 느끼기보단

그냥 외국 향신료가 들어간 초콜릿 정도로

느껴질 수 있는 맛이 납니다.





민트초콜릿이라고 하기엔

민트향이 좀 약한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단맛이 더 잘 느껴져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약 이를 민트초콜릿이라 밝히지않고

일반인에게 먹인다면

"왜 초콜릿에서 자동차 방향제향이 나?"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로아커 초콜릿을 먹는 느낌도 났고

드문드문 허쉬초콜릿을 먹는 느낌도 났습니다.


짬뽕된 듯한 요소들을

개성이라고 한다면 개성이라 할 수 있겠네요.


민트 입문자용 초콜릿으로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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