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22탄 - 카쉐페퍼민트크리스피 초콜릿의 맛

홀롱롱 2016. 2. 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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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민트가 들어간 제품은

꾸준히 잘 먹어오고 있었지만

막상 포스팅하기에는

중복이 많아서 못했었습니다.



민트의 맛 21탄 - 그리다꿈 오초라떼의 맛

http://runhbm.tistory.com/386



그러다가 필요한 게 있어서

마트를 갔는데,

처음 보는 제품을 찾아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 있는

카쉐페퍼민트크리스피초콜릿

그 주인공입니다.


이 초콜렛은 한개 3,500원입니다.


잘 안팔리는 거 구석에 몰아놓은 느낌인데

그럼 세일을 좀 해주든가..





원래는 제가 좋아하는 로투스를

사려고 했었는데,

왜 마트가 편의점보다 비싼건가?


그래서 조금 비싸지만

포스팅할 겸 카쉐초콜렛을 구매했습니다.


근데 이 제품은 인터넷에

정보가 거의 없더라구요.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정말 몇 명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벨기에 초콜렛인 카쉐 초콜릿.

100g 용량이고 총 500kcal입니다.


원료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우리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식물성유지 팜유로 채워진

그런 초콜릿이 아닙니다.


일단 처음보는 제품이기도 하고

스펙도 기대가 됩니다.





은박지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초콜릿만 100g이기 때문에

뭔가 묵직함이 있습니다.


카카오 57% 초콜릿이기에

적당하게 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초콜렛 자체 디자인은 별거 없습니다.

크리스피초콜릿답게

뭔가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뭔가

시원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민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이 단순한 초콜릿이 아님을

눈치 챌 수 있을 정도의 향입니다.





이 초콜릿의 맛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캔디 조각이 박혀있는

초콜렛을 먹는 느낌이다'

라고 말이죠.


하얀 크리스피 조각들은

과자라기보다는 사탕 조각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한 민트향을 내뿜죠.


초콜렛맛이 나기는 하지만

민트향이 그 초콜렛맛을 감싸버릴 정도로

강하게 입안을 휘감아버립니다.


민트초콜렛을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면

이걸 먹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민트모카나 민트초코처럼

달달함에 약간의 민트향이 섞이는 정도만

좋아하는 단계라면

이 제품은 약간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향이 강하게 돕니다.

목캔디와 초콜릿을 같이 먹는 느낌이죠.

예전에 포스팅한 앤디스 초콜릿보다도

민트향이 강합니다.



2014/02/01 - [지름의 맛/민트의 맛] - 민트의 맛 6탄 - 앤디스 민트 파르페 띤의 맛

2014/01/19 - [지름의 맛/민트의 맛] - 민트의 맛 5탄 - 안데스 크림 데 민트 띤의 맛




심지어 일반 달달한 초콜렛이 아니라

카카오 비중이 있는 약간 씁쓸한 초콜렛이어서

기존에 먹던 민트초코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카페라떼와 이 초콜렛을 먹어봤는데

꽤 잘 어울렸습니다.

카쉐페퍼민트크리스피는

달지 않은 커피와 먹는 걸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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