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민트가 들어간 제품은
꾸준히 잘 먹어오고 있었지만
막상 포스팅하기에는
중복이 많아서 못했었습니다.
민트의 맛 21탄 - 그리다꿈 오초라떼의 맛
그러다가 필요한 게 있어서
마트를 갔는데,
처음 보는 제품을 찾아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 있는
카쉐페퍼민트크리스피초콜릿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초콜렛은 한개 3,500원입니다.
잘 안팔리는 거 구석에 몰아놓은 느낌인데
그럼 세일을 좀 해주든가..
원래는 제가 좋아하는 로투스를
사려고 했었는데,
왜 마트가 편의점보다 비싼건가?
그래서 조금 비싸지만
포스팅할 겸 카쉐초콜렛을 구매했습니다.
근데 이 제품은 인터넷에
정보가 거의 없더라구요.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정말 몇 명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벨기에 초콜렛인 카쉐 초콜릿.
100g 용량이고 총 500kcal입니다.
원료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우리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식물성유지 팜유로 채워진
그런 초콜릿이 아닙니다.
일단 처음보는 제품이기도 하고
스펙도 기대가 됩니다.
은박지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초콜릿만 100g이기 때문에
뭔가 묵직함이 있습니다.
카카오 57% 초콜릿이기에
적당하게 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초콜렛 자체 디자인은 별거 없습니다.
크리스피초콜릿답게
뭔가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뭔가
시원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민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이 단순한 초콜릿이 아님을
눈치 챌 수 있을 정도의 향입니다.
이 초콜릿의 맛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캔디 조각이 박혀있는
초콜렛을 먹는 느낌이다'
라고 말이죠.
하얀 크리스피 조각들은
과자라기보다는 사탕 조각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한 민트향을 내뿜죠.
초콜렛맛이 나기는 하지만
민트향이 그 초콜렛맛을 감싸버릴 정도로
강하게 입안을 휘감아버립니다.
민트초콜렛을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면
이걸 먹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민트모카나 민트초코처럼
달달함에 약간의 민트향이 섞이는 정도만
좋아하는 단계라면
이 제품은 약간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향이 강하게 돕니다.
목캔디와 초콜릿을 같이 먹는 느낌이죠.
예전에 포스팅한 앤디스 초콜릿보다도
민트향이 강합니다.
2014/02/01 - [지름의 맛/민트의 맛] - 민트의 맛 6탄 - 앤디스 민트 파르페 띤의 맛
2014/01/19 - [지름의 맛/민트의 맛] - 민트의 맛 5탄 - 안데스 크림 데 민트 띤의 맛
심지어 일반 달달한 초콜렛이 아니라
카카오 비중이 있는 약간 씁쓸한 초콜렛이어서
기존에 먹던 민트초코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카페라떼와 이 초콜렛을 먹어봤는데
꽤 잘 어울렸습니다.
카쉐페퍼민트크리스피는
달지 않은 커피와 먹는 걸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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