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친구들과 홍대 고에몬에서 먹은 스파게티의 맛

홀롱롱 2022. 7. 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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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밖에 안 나가는 편이지만

가끔씩은 이 무료한 삶이 지루하여

주말 외출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mbti에서 i 성향을 가진

우리에게 사람많은 곳은

기 빨리는 곳일 뿐이죠.

 

그럼에도 이번에는 사람많은

주말 홍대를 가봤습니다.

 

그리고 원래 스파게티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친구가 이 집을 이야기하길래 가봤습니다.

 

근데 반전은 그 친구가 먹어봐서가 아니라

무슨 배민라이더 그거 하다가 알게 됐다고

 

고에몬 홍대ak점 요쿠바리 간장버터 스파게티의 맛

매장 외관이나 내부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대기줄을 좀 오래 서는 바람에

매장 들어왔을 땐 지쳐가지고

매장 사진 찍을 생각이 안 들더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메뉴판 정도는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일본식 스파게티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단품으로 팔고

세트로도 파는데,

세트는 음료수랑 샐러드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스파게티 용량에 따라

세트가 구분이 되더군요.

 

저와 친구들은 일단 모두

라지 세트를 주문했는데,

미리 말하자면

저는 남겼습니다.

 

 

오물렛 메뉴도 있습니다.

여기에 디저트나 사이드 메뉴도 있죠.

 

일본 메뉴 파는 곳에서 볼 법한

그런 사이드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물하고

이런 장국 같은 걸 먼저 줍니다.

 

이건 딱히 맛이 인상적이지 않아서

크게 기억이 남지 않습니다.

 

 

세트 메뉴를 시키면

음료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탄산 말고 우롱차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고에몬 뿐만 아니라

돈까스 집이든 어디든

일식 파는 곳에서 우롱차를 파는 곳들이 있죠.

 

근데... 가격대비 용량이나 맛이

다들 좀... 아쉬운 때가 많습니다.

 

 

이건 제가 먹은

요쿠바리 간장버터 스파게티 입니다.

사이즈는 라지겠죠.

 

뭔가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가지도 보이고, 스팸도 보이고

소세지나 새우, 계란 등

온갖 뭐시기들이 올라가있죠.

 

 

이렇게 보면 뭔가 풍부하고

넘치는 맛의 향연이 펼쳐질 것 같은

신나는 기대감이 생기는데,

 

아..음..

사실 좀 밋밋했습니다.

 

 

친구들은 까르보나라랑

다른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솔직히 친구들이 주문한 건

나름 맛있었는데

제가 주문한 이 메뉴는

음..

 

뭐 맛에 대한 기준은 주관적이니까

일단 저로서는 그다지

기쁨이 넘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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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그다지 강하진 않은데,

그게 나쁘진 않습니다.

 

저는 슴슴한 것도 좋아거든요.

 

그런데 뭔가 뻑뻑한 느낌?

면의 익힘 정도를 말하는게 아니라

분명 구성물들에 물기는 있는데

입안에 넣었을 때 건조한 느낌?

 

 

하여간 잘 먹긴 먹었는데,

남은 건 제 친구가 다 먹어줬다..

 

그래도 뭐 친구들하고

잘 먹고 나왔습니다.

 


세트 메뉴로 하면

가성비는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먹은 메뉴는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고,

친구들이 먹은 메뉴들은

맛있다 느꼈기 때문에

무난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는 편 입니다.

 

재차 갈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

간다면 저는 토마토 들어간걸 먹기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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