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결국 가본 그곳, 제주 블루보틀에서 마신 뉴 올리언스의 맛

홀롱롱 2022. 7. 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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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울에도 블루보틀 매장이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그 매장들을 가본 적은 없고,

그냥 블루보틀 원두를 접해서

맛을 느껴본 적은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제주 여행 생각하면서

'아 굳이 여기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블루보틀을 가는 건 흥미로운 일이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더군요.

 

근데 일정을 불확정적으로 해치우다보니

시간 틈이 생겨가지고

걍 한 번 질러보기로 했습니다.

 

제주 블루보틀 뉴 올리언스의 맛

일단 블루보틀 주차장은 넓습니다.

그럼에도 꽤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죠.

 

저는 평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매장 내에서는 마실 수 없었습니다.

 

자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뭐 애초부터

테이크아웃해서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자리가 있다 없다를

크게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블루보틀을

이렇게 고생하며 와서

마실만한 녀석인가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었죠.

 

 

매장을 들어가면

벽면에 이렇게 굿즈가 있습니다.

 

머그컵은 굉장히 땡기긴 했는데

제가 이번 여행에

캐리어를 끌고 간건 아니라서

부피가 늘어나는 건

아무 것도 사지 않았습니다.

 

 

카운터와 제조 공간이

모두 오픈된 형태입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은 친절했습니다.

 

여기 손님이 굉장히 많아서

힘들 법도 할 것 같은데,

설명 같은걸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시더군요.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저는 일단 아이스커피 메뉴를 봤고,

'뉴 올리언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할 때 직원 분께

이 메뉴는 단 맛이 좀 있냐고 물어봤는데,

약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마셔보니까

아주 기본의 카페라떼보다는

뭔가 단 맛이 있긴 있었습니다.

 

 

좌석은 저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창가는

아주 자리가 없는 건 아니었네요.

 

하지만 저는 이동을 해야했기에

그냥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여기는

기념사진 찍을 수 있는

좋은 사진 스팟이 됩니다.

 

많이들 그 표지판 있는 곳에서

기념사진 찍으시더군요.

 

 

하여간 최초의 궁금증이었던

블루보틀의 커피 맛을 이야기해보면,

개인적으로 저는

맛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좋았습니다.

 

아주 진하거나 무겁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고,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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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맛이 있긴 있는데

일반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간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설명에 유기농 사탕수수를

블랜딩 했다고 하는데,

그냥 제 자의적 표현을 한다면

설탕의 진득한 맛이 아니라

감미료의 가벼운 맛이 났습니다.

 

콜라로 비교하면

제로콜라 먹는 느낌?

 


제주도에 가서 블루보틀을 간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봅니다.

 

커피도 산뜻하니 참 맛있고,

충분히 매력적인 굿즈 구매도 가능하니까요.

 

가격적인 면에서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이게 저렴하다는게 아니라

다른 곳들이 너무 비쌉니다.

 

관광코스로써는 괜찮은 선택이 될겁니다.

여기서 또 경유할 수 있는

관광지들이 있으니까

테이크아웃으로 경험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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