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시간에 찍은
음식 사진을 대충 골라모아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한 번 비벼보도록 하죠.
일단 저는 고속터미널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되면 딱히 먹고픈게 없어서
빵을 자주 사먹긴 하는데,
그래도 최근에 사먹어봤던 것들을
소개를 해드리자면,
1. 아빠곰탕 불고기 비빔밥의 맛
고속터미널에 고투몰이라고
지하상가 라인이 있는데,
거기보면 양끝에 음식점이
모여있는 섹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포역 방향 쪽에는
'아빠곰탕'이라고 곰탕집이 하나 있는데,
저는 여기서 곰탕이 아니라
비빔밥을 사먹곤 합니다.
그냥 언제 한 번 비빔밥이 먹고 싶은데
돌솥처럼 뜨겁진 않고
고기 좀 들어간 거 없나 하다가
불고기비빔밥이 눈에 들어와서 먹어봤습니다.
그 이후 여기가면
저는 불고기비빔밥만 먹곤 합니다.
구성은 심플합니다.
불고기랑 상추 들어가있고
이걸 비빔장에 잘 비벼서
먹으면 끝입니다.
오히려 심플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다채로운 채소가 들어가는걸
선호하는 분들도 있겠으나,
저는 소화기관이 약해서 그런지
채소도 소화가 잘 안되는 게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상추는 탈이 없어서
이 조합이 저한텐 딱 맞습니다.
가격은 9천원인데
보는 사람마다
가격에 대한 감흥은 다를겁니다.
그런데 고속터미널에서
계속 점심을 사먹는 제 입장에선
굉장히 괜찮은 메뉴라 생각이 듭니다.
2. 바삭마차 등심가츠산도의 맛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 가면
샐러드도 팔고 샌드위치도 팔고
빵이랑 떡도 다 파는데,
거기서 언젠가 한 번은
'바삭마차'라는 곳의
등심가츠산도를 사먹은 적이 있습니다.
채소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정말 빵과 등심가츠만
심플하게 들어간 샌드위치입니다.
뭔가 저 두터운 고기가
굉장히 좋은 경험을
선사할 것만 같아
사먹어봤습니다.
사실 그냥 겉으로만 보면
전체적인 사이즈가 작아보여서
이걸로 배가 찰까 싶었지만,
그래도 고기가 꽉 차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제 기대와는 다르게
빵의 표면적만큼
고기가 들어차있는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돈까스를
빵 사이에 끼워넣는거니
정확하게 다 채울 순 없겠죠.
근데 음..
샌드위치는 편의점이건 베이커리건
단면만 보면 엄청나 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빈 공간이 있어서
괜히 의식이 되는 그런 음식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포스팅에 사용한 사진은
비빔밥이건 샌드위치건
한 번만 먹고 찍은게 아니라,
두 번 이상 사먹고 찍은겁니다.
불고기비빔밥은 속 편하게 먹고 싶을 때 고르는 편이고,
가츠샌드는 정말 시간 부족해서
바로 완성품 들고 가야할 때 사는 편입니다.
맛이야 뭐 다 먹고 나면
그렇구나 하는 정도인데,
요즘은 그냥 사먹는 거 자체가
다 가격이 오르는 편이라서
그게 걱정입니다.
점심 메뉴 고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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