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고속터미널 소이연남 쌀국수 근데 이제 밥을 말은

홀롱롱 2022. 4. 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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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쌀국수를 사먹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야 이거에 밥 말아먹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했죠.

 

국수 면 자체도 매력적이긴한데

아 뭔가 이 국물은

밥 말아 먹어야할 맛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구성을 해서 파는 곳이 있네요.

 

바로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소이연남의 쌀국수 입니다.

 

고터 소이연남 쌀국수(밥)의 맛

뭐 다른 곳에서도

쌀국수에서 면 대신 밥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겠죠.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처음으로 면 대신 밥으로

주문이 가능함을 경험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밥으로 바꾸는게

이상한 건 아니죠.

 

뭐 중국집에서 짬뽕밥 있잖아.

 

나는 그 국물과 건더기를

밥과 함께 먹고 싶어,

 

그 마음이 쌀국수에도

통할 수 있는 것이죠.

 

 

쌀국수 맛있는 곳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이연남은

무난히 참 맛있습니다.

 

국물이 밋밋한 곳도 있고

뭔가 건더기도 부실한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은 안듭니다.

 

 

고기를 좀 찍었어야 했는데,

여기는 덩어리로 고기가 들어가서

씹는 맛이 또 있습니다.

 

얇게 올라가는 것도 맛이긴한데,

이렇게 덩어리로 들어가는 것도 매력있습니다.

 

 

매장 사진을 안 찍어서

그냥 소스 사진 한 번 올려봅니다.

 

식초고추 저런거 약간 넣으면

칼칼하니 또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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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연남에서 쌀국수를

면 대신 밥으로 바꿔서

국밥처럼 먹어보니,

 

역시 이 국물은 밥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베트남 뭐시기 쌀국수 뭐시기 다 떠나서

표면적으로 이건 소고깃국이니

밥 말아 먹기 아주 좋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먹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속터미널에 쌀국수 파는 곳이

몇 곳 있는데,

쌀국수 먹고 싶다 할 때는

소이연남 메뉴가 생각나곤 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디테일하게

내 마음을 추려보면

나는 쌀국수가 아니라

쌀국밥(?)을 먹고 싶어한다는 걸

몇 차례 경험 끝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쌀국수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한 번 밥으로 변경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신 여기는 숟가락이

국밥 먹긴 조금 불편하다는 점이

사족이라면 사족일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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