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츄러스 시나몬애플파이맛에서 느낀 근본 와플의 맛

홀롱롱 2022. 5. 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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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가서 새로운 과자 없나

이렇게 쓱 살펴보다가

제 기준으로 처음보는

츄러스 과자를 만났습니다.

 

기존 츄러스 과자가

워낙 맛있는 녀석이기에

자주 사먹곤 했는데,

이번에 시나몬애플파이맛이 보여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나몬애플?

애플시나몬이 무슨 맛일까

전혀 상상이 안갔습니다.

 

포장을 봐도 딱히

맛이 떠오르지 않았죠.

 

츄러스 시나몬애플파이맛의 맛

일단 아직까지는 과자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

이것도 조만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식당, 프랜차이즈도 가격 다 올랐고,

사실 몇몇 양산과자들도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쨌건 아직 편의점 기준

한 봉지 1,500원일 때

츄러스 시나몬애플파이맛을

맛 보기로 합니다.

 

포장지 색은 애플의 느낌을 주려고

녹색을 배경으로 한 것 같은데,

그다지 입맛 당기는 느낌은 아닙니다.

 

애플파이맛시즈닝이 들어갑니다.

근데 그것보다 눈에 띄는건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유 입니다.

 

예전에도 원산지 표기가 있긴 했는데,

요즘 같이 전세계적인 식량대란이 나니까

이제서야 이런게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나 과자는 밀, 팜유 안 들어가는게 없으니

점점 더 사먹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여간 츄러스 시나몬애플파이맛을 까봅니다.

 

봉지를 뜯었을 때 보이는 비주얼은

우리가 익히 하는 츄러스 과자의 그것입니다.

 

그런데 풍겨오는 향이 재밌습니다.

 

그 요즘 브런치로 파는 현란한 와플 그런거 말고

학교 앞에서 혹은 시장에서 파는

흰색크림+시럽 발라주는

근본 와플에서 나는 사과향이

쫙 올라옵니다.

 

 

과자 색깔은 오리지널보다

약간 더 짙은 느낌도 있습니다.

 

비주얼만 봐서는

맛 구분이 어렵지만,

당연하게도 실제 맛을 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맛이...

이걸 좋다고 해야하나

뭐라 해야하나?

 

 

일단 저는 맛있게

한 봉지를 다 먹었습니다.

 

기본 츄러스 과자에

와플에 들어가는 잼

또는 후렌치파이의 향 같은게

약간 풍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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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리거나 그러진 않는데

그렇다고 막

'오 이건 애플파이야'

이런 느낌까지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그 정도의 느낌을 주는

그런 과자였습니다.

 


시나몬애플 막 이래버리면

사실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괜히 막 이상한 조합이다 그럴 수 있는데,

이미 시중에는 애플쨈 관련한 과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나몬 애플파이는

아주 맛있는 간식이기 때문에

이런 조합이 전혀 이상하지 않죠.

 

또한 츄러스는 굳이 무리수를 두지 않고

적정한 수준에서 맛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시나몬애플맛 간식이

이 식감인게 어울릴까 하는

그런 생각이 살짝 들기는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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