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고르든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특히나 과자를 고를 때는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어릴 때는 내가 돈이 없으니
가성비를 따지느라 고민이 길었는데,
지금은 내가 돈을 버는데도
...
돈 땜에 고민하네
응?
하여간 무작정 다 살 순 없어서
과자 매대에서 고민을 많이하는데,
얼마 전에 초콜릿 코너도 쓱 보다가
오 이건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구매한 제품이 있습니다.
리터스포트 스파이스 비스킷의 맛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들 중에서도
국내 시장에 자리매김을 잘한
리터스포트의 겨울한정 제품입니다.
제품명은 스파이스비스킷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옆에 보시면
같은 겨울 한정으로 코코넛마카롱이 있습니다.
근데 코코넛마카롱은 느낌이 오는데,
스파이스비스킷이라는 건 사실
이름만 들어선 느낌이 잘 안옵니다.
이런 맛이 국내 제품에선
찾기 힘드니까요.
그래서 사봤습니다.
사실 스파이스 비스킷이라고 해도
계피 좀 넣은 그런
익숙한 과자맛 아닐까 싶어서
큰 걱정없이 구매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제품에 대해 예상한건
리터스포트 초콜릿에
로투스 같은 과자가 들어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거죠.
100g에 540kcal 입니다.
원재료는 뭐 특별한 게 없는데,
오히려 특별한게 안 써있어서
'어?' 했습니다.
보면 향신료라고만 써있지
그 향신료가 뭔지 안 써있습니다.
일단 리터스포트
스파이스 비스킷은 이런 비주얼입니다.
리터스포트는 초콜릿이긴 한데
이렇게 과자들어간 제품들은
은근 과자의 비중도 높아서
마냥 초콜릿을 먹는 느낌보다는
초코과자를 먹는 느낌이 더 큽니다.
비주얼로만 보면 정말
초콜릿 사이에 로투스 같은게
껴있는 느낌인데,
이게 맛이 당연하게도 로투스는 아닙니다.
이 '스파이스'라는 단어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종류를 먹어봤다면
아 이거 그 맛이네 할텐데,
처음 먹어보면
'이게 뭐야?'
할 지도 모릅니다.
저는 예전에 스파이스 쿠키를 먹어봐서
이 맛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가는 시나몬이 아니라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 매운맛이
시원하게 섞여있는 그런 맛이
이 과자에 담겨있습니다.
참고로
실제로 이런 스파이스 쿠키라고
단독 제품도 있습니다.
외국에선 이런걸 좀 먹는거 같은데,
국내 제품으론 접하기가 좀 어렵죠.
그래서 이 맛을 표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국내 제품으로 빗대어 표현하기도 힘들죠.
그러니 이 기회에 한 번 드셔들보셔라..
스파이스비스킷을 접하기가 쉽진 않으니,
이걸로 한 번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막 거부감들정도의 레벨은 아닙니다.
먹으면 '오 이거 특이하다' 할 정도이기도 하고
초콜릿의 비중도 높아서
충분히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리터스포트 제품은 대부분 다 맛있습니다.
단지 가격이 좀 비쌀 뿐이죠.
근데 또 100g 용량에
세일하면 2천원 초반대라고 하면
국내 초콜릿들과 비교할 때
가성비가 떨어진다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맛이 굉장히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새로운 맛도 느낄 수 있죠.
이번에 스파이스비스킷 경우에도,
스파이스비스킷 자체를 접하기가 힘든데
이 제품을 통해서 체험해볼 수도 있으니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한 번 선택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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