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아이스크림 콘을 겹친 듯한 발센 와플텐의 맛

홀롱롱 2021. 11. 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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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자 업계에서도

정말 많은 신제품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딱히 국내 신제품을

기대하면서 사먹진 않습니다.

 

이건 약간 선입견이긴한데,

신제품들은 대부분

짭짤한 봉지과자들 같습니다.

 

저는 달고, 초코맛 나고

콘 과자보단 쿠키류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먹던 것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제 입장에서 수입, 해외과자들은

보물찾기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 건너에 있는 녀석들은

단 거에 정말 진심이더라구요.

 

발센 와플텐의 맛

발센 제품은 이미 여럿 먹어봤죠.

 

발센 라인이 보통 이상은 하는데,

신선한 인상을 받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어디선가는 먹어본 듯한 맛이 났거든요.

 

뭐 달리 말하면

뭘 고르든 안전빵이라는건데,

반대로 냉정하게 바라보면

그럼 더 저렴한 대체품이 나은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는

'와플텐'은 좀 다릅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세일하길래 사와봤습니다.

 

세일 해도 3,500원 입니다.

100g 과자가 3,500원이다,

이건 뭐 가성비는 이미 때려쳤고

고급진 맛이 안나면

분노가 날 수 있는 가격이죠.

 

 

일단 원재료 표기에서

'오 괜찮겠는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무슨 재료와 성분을

디테일하게 구분하고 알아서 그런게 아니라,

보통 제 경험상 원재료가 심플할 수록

더 맛있었습니다.

 

 

종이 상자 안에는

이렇게 은박 포장지로

2차 포장된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형태로 봤을 때는 한 번 뜯으면

보관하기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보관에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 금방 다 먹게 될 겁니다.

 

 

발센 와플텐은 이런식으로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있습니다.

 

굳이 가로줄까지 만들어서

이렇게 과자를 꽉 채워주네요.

 

국내 과자들은 이런 건 좀 배워야 합니다.

여전히 과대포장 많죠.

 

 

돌돌 말린 와플 과자 겉면에

초콜릿을 발라놓은 형태의 과자입니다.

 

특이하게도 1/3 정도는 초콜릿을

발라놓지 않았습니다.

마치 빼빼로 같은 느낌도 있죠.

 

그래서 손으로 집어먹기 편합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든것 같아요.

 

 

와플 비주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마 국내 과자 중에선

츄러스 그거랑 좀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둘 다 계피향이 나는 건 같지만,

식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사먹은 과자 중에선

가장 식감이 좋았습니다.

뭔가 배스킨 같은데서 주는

콘 과자를 돌돌 말아먹는 느낌?

그런데 훨씬 더 부드러운?

 

겹겹이 있다는 점에서 꼬북칩도 떠오르는데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식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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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부드럽고 달고 좋습니다.

그리고 과자 자체에도 계피향이 있고

약간의 달달함이 섞여있어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실 얘도 베이스 와플이

되게 익숙한 맛이긴 합니다.

그리고 한 겹만 씹었을 때는

분명 국내 과자 중에 똑같은 식감인 제품이 있는데

포스팅하는 순간까지도 안 떠오르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식감의 와플을

여려겹으로 했다는 점.

그럼에도 가볍고 부드럽다는 점.

과자 자체도 맛있고 초콜릿도 맛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자도 당연히 취향이 나뉘는데,

개인적으로는 발센 와플텐은

참 좋았습니다.

 

외국과자라고 해서 부담스럽게

튀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국내과자들의

익숙한 경험은 또 아닌,

아주 재밌는 제품이었습니다.

 

와플텐까지 먹고 나니까

발센 제품들이

꽤 괜찮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물론 가격이 비싼게 흠인데,

 

음.. 백화점은 1+1 안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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