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통영 여행 중 전통시장에서 먹은 물회의 맛

홀롱롱 2021. 7.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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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두달 전에 통영을

잠깐 다녀왔습니다.

 

저는 뭐 여행 가는데

막 빽빽하게 어디갈지

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기 전날까지도

'가서 뭐 먹지?'

이런 고민을 하는 편이죠.

 

그리고 통영에 갈 때도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카카오지도 평점도 찾아보고

포스팅도 찾아보다가

이러다간 못 고를 거 같아서,

그냥 '전통시장' 안에서

첫 식사를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통영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통영중앙전통시장 미정해물탕 물회의 맛

아주 안 찾아보고 갈 순 없습니다.

 

내 여행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또 이때가 6월 초 였음에도

엄청 더웠거든요.

 

더운 날씨에 음식점 찾겠다고

방황하고 헤매는 건 정말 아니죠.

 

그래서 '물회'를 먹자는 마음으로

시장에 식당이 뭐있나 찾다가

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여기도 뭐 포스팅 보고 갔습니다.

 

근데 미리 말하자면

메뉴를 잘못시킨거 같아..

 

나 왜 기본 물회 먹고 왔지?

 

 

여기 주변 식당들이

메뉴 구성은 다 비슷합니다.

굴, 전복, 생선구이 요런 느낌?

 

그런데 왜 여기 갔을 때

문어물회랑 전복물회를 못 봤지...

 

다짜고짜 계절메뉴 보고

물회를 달라고 했네...

 

 

 

 

 

평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저 먹는 와중에 1팀 오시더군요.

 

이게 6월 초인데도 덥고 습해서

어딜가나 딱히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어떨까 싶네요.

 

코로나 땜에 어딜가나 힘든 거 같습니다.

 

 

하여간 저는 기본 물회를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미정해물탕이지만

뭐 물회 먹을 수 있죠.

 

다들 추어탕 집에서 돈까스 먹잖아요

???

 

 

반찬은 간단히 이렇게 나옵니다.

 

이것만으로

'어머 이게 통영의 맛인가?'

이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통영의 맛이 뭘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물회 먹고 온 거겠지?

 

 

근데 물회가 참 좋았던게

날씨가 살벌하게 더우니까

시원한거에서 일단 먹고 들어갑니다.

 

저는 뚜벅이 여행객이기 때문에

여기서 뜨거운 거 먹었다간

시작부터 퍼졌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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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상큼하고

나름의 감칠맛도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먹으면서 그리고

메뉴판을 다시 살피면서

'아 내가 왜 통영까지와서

순진한 맛을 먹는거지?'

하는 생각을 안 할 순 없었습니다.

 

사실 통영은 다찌나

뭐 그런게 유명한 거 압니다.

 

근데 혼자 가서 그걸 어떻게 먹어..

 

그리고 메뉴를 고르려고 해도

2인 이상 주문 메뉴들이 있어서

제가 결국 물회로 결정한 것도 있습니다.

 

하.. 근데 왜 전복 안 먹었지

넘모 아쉽구요.

 


일단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다른 곳에서 물회를 안 먹어봐서

비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가격을 떠나서 양은 뭐 확실했습니다.

 

이걸 혼자 다먹나?

다 먹기에는 좀 많던데..

 

시원하게 그리고 새콤하게

후루룩 먹을 수 있었고,

더운 날씨라는 상황이 더해져서

저는 크게 만족했습니다.

 

근데 제가 다음에 통영을 또 간다면

그때는 절대 기본이 아니라

굴이든 전복이든

조금 더 찐한 녀석들을

먹고 오고 싶단 마음이 생기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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