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골목에서 만난 베트남, 냐항바바바 쌀국수의 맛

홀롱롱 2021. 6. 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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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TV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등촌동 골목에 왔을때도

쌀국수집 한 곳을 솔루션 해주더군요.

 

제가 그걸 보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뭐냐면,

'이 동네는 왜케 쌀국수집이 많지?'

였습니다.

 

가양동, 등촌동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골목마다 쌀국수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이 없을 것 같은

그 티제이미디어 골목에도

냐항바바바라는 가게가 있죠.

 

사실 여기도 음식점이 있단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가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냐항바바바 쌀국수의 맛

저는 이 가게 위치가

주택가에 붙어있어서

잘 될까 싶었는데,

여기 생긴지 꽤 됐죠.

 

그리고 동네분들 사이에서도

평이 괜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가봤습니다.

 

 

쌀국수는 언제 먹어도 참 좋습니다.

저는 술은 안 먹지만

굳이 속을 푸는 해장의 개념으로

해장국에 비빌 수 있는게

바로 이 쌀국수가 아닐까 합니다.

 

편안하게 속이 풀리는 느낌을 주는

몇 안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 쌀국수죠.

 

그리고 저는 냐항바바바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퍼보를 먹었습니다.

 

 

제 친구는 껌찐또이었나,

하여간 볶음밥 먹었습니다.

 

근데 볶음면이 가격대가

다른 식사류 대비 꽤 높습니다.

 

베트남 음식 파는 식당에 대한

개인적인 로망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식사와 커피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겁니다.

 

고독한 미식가나

백종원 아저씨 나온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를 보면

베트남 커피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번에는 커피는 안 마셨지만,

다음에 간다면 커피를 마시고 싶습니다.

 

 

내부 분위기 좋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테이블 뷰는

안 찍었습니다.

 

근데 카운터만 보면

카페 느낌이라서

커피만 주문해도 될 것 같은데..

 

 

하여간 냐항바바바의

퍼보, 쌀국수를 먹어봅니다.

 

일단 국물이 색이 탁합니다.

진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비주얼입니다.

 

 

여기는 스리라차 소스는

따로 없었는데,

대신에 저 사진 왼쪽 위에

라임하고 무슨 고추같은걸로

조절을 하더군요.

 

근데 저 고추가...와우...

한 두 조각만 넣어도

그 일대의 국물 맛이

켁켁 거릴 정도로 매워집니다.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뭐 엄청난 감상을 말할만큼

저는 쌀국수를 파고드는 편은 아니라서,

시원하게 속 풀리는 맛이면

다 괜찮은 쌀국수로 보곤 합니다.

 

 

요거는 짜조인데,

음.. 이 음식은 어디서 먹든간에

정말 곁들임 정도의 맛만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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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가

'베트남 식당갈래?' 이러지 않고

'야 쌀국수 먹을래?' 이러잖아요?

 

그러니까 뭘 먹든간에

메인은 쌀국수라는 겁니다.

쌀국수만 맛있으면 됐죠.

 

사실 쌀국수 이외의 음식은

취향이 탈만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쌀국수 고깃국물의 진함을

다른 음식이 뒤엎기가 힘들죠.

 


친구는 볶음밥 그럭저럭 먹은 것 같고

저는 쌀국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단 가게 분위기도 좋고

쌀국수 가격도 동종 식당 대비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라서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정말로

베트남 커피로 마무리 하고

나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볶음면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가격이 다른 메뉴 대비

급격하게 뛰는 건지

그것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네요.

 

 

아 근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

또르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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