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의 맛 99탄 -롯데샌드 민트초코의 맛

 

"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진짜 요즘 민트초코

관련 제품 많이 나옵니다.

 

편의점 아이스크림 냉동고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렇게 민초 제품이 많나 싶어서 말이죠.

 

예전에는 그나마 음료 아니면

아이스크림 정도에서만

민트초코 제품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과자 매대에서도 쉽게

민트초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롯데샌드 민트초코는

정말 예상도 못했는데

마침 눈에 띄어서 사와봤습니다.

 

롯데샌드 민트초코의 맛

편의점에서 먹을 거 사려고

쭉 둘러보고 있는데

진짜 안 보이는 위치에

롯데샌드 민트초코맛이

있었습니다.

 

뭔가 소외되보이고

기가 죽어보이는

안쓰러운 이 녀석을

제가 데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민트초코라서 사오긴 했는데

제가 롯데샌드라는 과자를

마지막으로 먹어본게

언젠가 싶을 정도로,

제 돈 주고 사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롯데샌드가 오리지널이

그.. 파인애플 크림맛이죠?

 

그게 가끔 행사장이나 교육하는 곳 가면

다과상에 올려져있곤 하는데,

그 때 먹는 거 빼고는

따로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롯데샌드는

저한테 있어서

선호의 거리가 먼

그런 과자죠.

 

하지만 시즌한정으로

민트초코맛을 내니

난생 처음으로 내 돈 주고

롯데샌드를 사먹어보게 됩니다.

 

 

롯데제과에서 직접 만드는

롯샌 민트초코입니다.

 

일단 딴 거 모르겠고

이 제품이 좀 특이한게,

페퍼민트오일과 함께

'콘민트오일'이라는게 들어갑니다.

 

이건 또 처음 듣는 민트인데,

미리 맛을 이야기하자면

최근에 나온 민트초코 과자들 중에

가장 민트향이 쎈 거 같습니다.

 

민트초코 특유의 색으로

포장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요즘 민트초코 제품이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이 색깔의 포장을

정말 자주 보게 됩니다.

 

민초 많이 나와서 좋긴한데,

조금 이슈몰이 때문에

선 넘는 제품들도 나와서

오히려 요즘은 좀 경계스럽기도 합니다.

 

 

생긴 건 롯데샌드 깜뜨랑 같습니다.

단지 그 속에 있는 크림이

보통 녀석이 아니라는거죠.

 

일단 포장을 뜯으면

민트초코과자의 향이 나는데,

아마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허쉬 민트샌드 쿠키의

그 향과 비슷합니다.

 

민트의 맛 96탄 - 허쉬 민트크림 샌드위치 쿠키의 맛

하지만 허쉬 민트크림 샌드위치쿠키랑

롯데샌드 민트초코랑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쿠기 자체는 허쉬 쿠키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맛이나 식감이나

요런 과자라면 날 법한

딱 그 맛이 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민트크림이

좀 특별합니다.

 

특별하다기보단

'강하죠'

 

 

제 생각엔 민트초코를

'달콤함'으로 먹는 분이라면

요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거 뒷맛 쎄게 다가옵니다.

그 국밥집에서 주는

까끌까끌한 박하사탕처럼

'화한 맛'이 얘한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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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랑 크림을 씹을 때는

허쉬 민트샌드랑 거의 맛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과자를 목으로 넘긴 후에

그 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허쉬 제품은 애플민트가 섞여서

진짜 마이너 맛이구요,

얘는 화한 맛이 강한

민트초코의 익숙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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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즌한정 제품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그 선택

옳다고 봅니다.

ㅎㅎ

 

이렇게 뒷맛이 화한건

조금 대중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화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요런 제품을 오히려 좋아하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배스킨이나

덴마크 민트 음료나

슈퍼콘 그런 거 정도 좋아하시면

얘는 결이 조금 다르다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그래도 제가 보기엔

허쉬 민트샌드보단 낫다고 봅니다.

그건 맛이 너무 어려워...

 

근데 또 이렇게 쎈 맛을 주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요런게 또 있어줘야

내 취향을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거든요.

 

외국 민트초콜릿 많이 드셔보신분들은

이 화한 맛이 익숙할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즌한정이니까

기회될 때 한 번 드셔보시는 정도에선

추천을 드려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