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96탄 - 허쉬 민트크림 샌드위치 쿠키의 맛

홀롱롱 2021. 6. 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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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아마 요즘 마트나 그런데 가면

요 제품 많이 보일겁니다.

'허쉬'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여러 과자들이 매대에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요거 민트가

꽤 많이 풀려있습니다.

 

사실 국내 과자 매대에 이런

민트 과자가 떡하니 있는게

참 어색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 허쉬 라인은

참 패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민트 웨하스나 쿠키를

줄기차게 계속 내보내더군요.

 

 

허쉬 민트크림 샌드위치의 맛

이름은 허쉬 민트크림 샌드위치 쿠키입니다.

생긴거로 보면 민트 오레오죠.

 

실제 나바스코의 오레오는 아니니

오레오를 닮은 샌드쿠키라 할 수 있죠.

근데 이제 민트를 섞은거구요.

 

수입과자 전문점이나 편의점

아니면 다이소 같은 곳에서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제가 미리 말하면

기존에 우리가 먹던 민트제품하고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 제품은

'애플민트'가 들어갑니다.

 

페퍼민트도 들어가지만 특이하게도

애플민트혼합농축분말이 들어가는데,

아 이게 좀 애매합니다.

 

일단 제품은 100g 한 박스에

이렇게 25g씩 소포장되어있습니다.

 

허쉬 특유의 디자인이

소포장에도 담겨있죠.

 

 

근데 이 미성패밀리에서 유통하는

허쉬 제품 드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허쉬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뭔가 그 특유의 뭐시깽이가

살짝살짝 느껴집니다.

 

여기서부터가 좀 난해해집니다.

 

 

제품을 뜯으면 뭔가 무거운

묘한 향이 딱 깔립니다.

 

이게 그 허쉬 제품 특유의 향인지

아니면 민트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만만치 않다는 낌새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던 민트초코,

페퍼민트로 구성된 민초의 맛이 아니라

쏴한건 아닌데 뭔가 무겁게 걸리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허쉬 과자 특유의 향이랑

애플민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애플민트니까

막 상큼하고 상쾌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남들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제 개인적으론 뭔가 조합이 안맞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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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오리지널 민트오레오를

이렇게 구매해서 먹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비교해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이걸 이렇게 비교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당연하게도 오리지널에

비빌 수가 없습니다.

 


허쉬 과자 특유의 묘한맛

그리고 애플민트의 무거운 맛이

목구멍에서 '어 뭐지?' 하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애플민트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아 이거 좀 위험한데'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페퍼민트 제품보다

애플민트 제품 접하기가 더 힘듭니다.

그렇다는 건 거리감이 들 수 있다는거죠.

 

우리가 보통 민초라고 할 때는

페퍼민트 + 초콜릿 입니다.

그 맛이 우리에게 익숙하고

또 어느정도 보증이 되어있죠.

 

그런데 그 이외의 민트는

민초 좋아하는 분들도 호불호 나뉠겁니다.

궁금하면 커피빈 모로칸민트라떼 드셔보시면 압니다.

'민트 들어가고 초코도 들어가는거 같은데

왜 내가 아는 그 맛이 아니지?'

라고 할 겁니다.

 

요 제품이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분명 민트초코의 뭐시기가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이 제품 조합의 무거움이 있습니다.

 

저는 긴가민가해서 몇 번이나 사먹어봤는데

이번에 오리지널 민트 오레오 먹어보고

내 갈 길은 정석의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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