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비싸서 구경만 했던 페퍼리지팜 천크난투켓 쿠키의 맛

홀롱롱 2021. 5. 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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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나 지금이나

3~4천원 넘어가는 과자는

손이 잘 안 갑니다.

 

여러가지 먹어보고

그게 값어치를 한단걸 알아도

막상 매대 앞에 서면

'무슨 과자를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먹어'

이런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에도

'하 저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하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페퍼리지팜 제품들입니다.

 

이상하게 페퍼리지팜은

비싼 값을 할거란

기대감을 주는 뭐시기가 있습니다.

 

포장 때문인가?

 

페퍼리지팜 천크난투켓 다크초콜릿 쿠키의 맛

우리가 편의점, 마트를 가서

초코칩쿠키를 고른다 하면

막상 고를 수 있는게 딱히 없습니다.

 

칙촉? 촉촉한초코칩?

뭐 오리온 초코칩쿠키?

 

아니 나는 그 미드나 영화에 나오는

그 큼직한 초코칩쿠키가 먹고 싶어라고 한다면

국내 제품 중에 고를만한게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페퍼리지팜 쿠키가 있으면

저건 한 번 먹어보고 싶단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죠.

 

 

그럼에도 이번에 한 번

사먹어 봤습니다.

 

한 통에 4천원.

근데 이 가격 조차도

행사가격일겁니다.

 

인터넷 구매를 해도

4천원 넘는 제품이죠.

 

즉 얘는 행사가로 3~4천원대 나오면

구매 매력이 생기는 제품이란거죠.

 

 

페퍼리지팜 정말 유명합니다.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과자도 굉장히 다양하죠.

 

물론 구경만 하고

직접 먹어본 건 몇 개 없지만,

이상하게 눈에 익은 브랜드입니다.

 

일단 제가 구매한 천크 난투켓은

총 204g에 총 1,060kcal입니다.

 

참고로 쿠키가 총 8조각 들어있고

1개당 130kcal 입니다.

 

페퍼리지팜 제품 답게

플라스틱 트레이에

과자가 담겨 있습니다.

 

한 칸에 4개씩

두 칸 담겨있습니다.

 

개수만 보면 적어보이는데

1개당 용량이 커서

충분히 나눠먹을 수...

 

있겠지?

 

큼직하게 박혀있는

초코칩이 눈에 띕니다.

 

사진 질감으로도 느껴질진 모르겠지만

이녀석은 바삭한 계열의

초코칩 쿠키 입니다.

 

근데 이 표현이 약간은

불완전한게,

쿠키는 바삭한게 맞는데

초코칩 부분은 조금 다릅니다.

 

 

초코칩이라기보다는

초콜릿을 그냥 손을 뜯어서

쿠키에 척척 붙여놓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먹어봐도

초콜릿이 꾸덕한 느낌이 듭니다.

 

근데 또 저는 요런거 마음에 들어합니다.

쫀득한 초콜릿과 바삭한 쿠키의 식감을

동시에 즐긴다?

 

이건 못 참죠.

 

 

그리고 초코칩 쿠키라고 하면

당연 초코칩이 넉넉히 박혀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페퍼리지팜 초코칩쿠키도

앞면 뒷면 안쪽 상관없이

넉넉하게 초코칩이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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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막 하이톤으로 달기만한

그런 초코칩 쿠키가 아니라서

더욱 좋습니다.

 

무게감 있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있어서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을 합니다.

 

일단 꾸덕한 초콜릿이

큼직하게 박혀있고

쿠키랑 같이 입안에 섞이면

훌륭한 식감과 맛을 내기 때문에

특별히 흠 잡을 건 없습니다.

 


역시나 아쉬운건 가격이겠죠.

페퍼리지팜 유명한거 잘 알겠고,

맛있는거 잘 알겠는데

사먹긴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아니면 같은 가격으로 300g 이상 주든가.

 

국내 초코칩 쿠키들도 맛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해외제품을

많이 추천하는게,

그들은 묵직한 임팩트가 있습니다.

 

요즘 흔히 미국 음식 이야기할 때

'얘네는 지들이 의료보험 있는 것처럼 먹네'

뭐 요런 표현 하잖아요.

딱 이런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 제품 먹다가 외국 초코칩 쿠키 먹으면

'우리 너무 건강하게 먹은 거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는거죠.

 

하여간 기회가 될 때 충분히 골라볼 수 있는

초코칩 쿠키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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