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나
그 킴스클럽 같은데 가면
저는 계속 이 초콜릿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메르시'라는 초콜릿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초콜릿 매대에서
얘가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근데 그게 아무래도 가격 때문인거 같아..
그 상자에 담긴 메르시 초콜릿은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세일 안하면 전 절대 안 사먹습니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메르시가 보이더군요.
조금 더 작은 형태,
너겟 형태의 메르시쁘띠컬렉션이
마침 또 세일을 하고 있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메르시 쁘띠 컬렉션 레드 초콜릿의 맛

상자에 담긴 메르시 초콜릿도
낱개 포장이 되어있긴 한데
얘는 그것보다 더 작은 형태로
낱개 포장이 된 제품입니다.
칼로리를 고려해서
조금 더 계획적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따위 계획은
개나 줘버려
ㅇㅇ

원산지는 독일
용량은 125g이고
총 열량은 710kcal 입니다.
당장은 칼로리가 높아보이지만
이걸 한 번에 다 먹진 않을테니
엄청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그 생각은
헛된 망상인건 저도 잘 압니다.
그리고 메르시 초콜릿은
세부 종류별로 원재료 설명이 써있어서
이 제품의 전체 구성을 알기 편합니다.

메르시 초콜릿은 레드랑 블루
이렇게 두 가지로 버전이 나뉘는데,
사실 먹어보면 큰 차이 못 느낍니다.
구별되는 맛의 감동도
처음에나 인상적이지,
먹다보면 그냥 맛있는 초콜릿일 뿐..
그것보더 더 인상적인건
생각없이 쳐묵하고 난 후에 남은
포장지 잔해들이죠.
내가 이렇게 많이 먹었나
자책하게 만드는 초콜릿입니다.

낱개 포장에 이 초콜릿이
어떤 종류인지
이렇게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상한게
분명 위 사진에 있는건
누가 크런치 맛이잖아요?

하지만 이녀석을 돌려보면
한 쪽에는 헤이즐넛 크림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디서 밑장빼기를...
(※독일식 누가는 주로 헤이즐넛을 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기를 했나봅니다)
근데 이게 또 큰 문제가 안됩니다.
왜냐?

벗겨 놓으면
다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먹어보면 맛도
각각의 개성이 느껴지긴 하지만
'역시 메르시 초콜릿 맛있다'
딱 이 감정으로 귀결됩니다.

메르시 초콜릿 자체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달달하고 부드럽죠.
코코아버터가 당연하게 들어가기에
진한 맛도 있습니다.
손 온도에도 쉽게 녹는 감이 있는데,
그건 오히려 코코아버터를 사용해서
온도에 민감한거라
저는 큰 단점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담한 너겟 사이즈로
먹기 편한 메르시 쁘띠 초콜릿입니다.
낱개 포장이 되어있으면
'이번엔 몇 개만 먹어야지'
하는 발칙한 계획을 짜곤 하는데,
저는 이 제품을 3~4회 나눠 먹을거라
계획을 짰었습니다.
그리고 현실은
3회는 커녕 2회 나눠먹는것도
간신히 이뤘다는 거...
메르시 초콜릿은 세일 할 때 사면
아주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가끔 박스제품도 백화점에서
5~7천원에 팔 때가 있는데
그거 하나 사면
정말 만족스럽게 먹습니다.
가볍게 치는 단맛이 아니라
정도가 있는 달달함이라서
대부분 좋아할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친구에게
메르시 초콜릿을 포함한
선물 세트를 준 적이 있는데,
가장 먼저 반응이 온 게
메르시 초콜릿이었습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거지
하여간 쁘띠 컬렉션이건 뭐건
세일 할 때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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