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합류를 시도하는 초코츄러스맛 치토스의 맛

 

과자 시장에서도

파괴적인 인기를 누리는

과자들이 가끔씩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허니버터칩이 그랬고

요즘에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있죠.

 

시장에서 대세를 이끄는 맛이 나타나면

아무래도 다른 경쟁사들에서도

어떻게든 비슷한 걸 만들어냅니다.

 

이제는 그냥 '허니' 없고 그냥 '버터' 없습니다.

무조건 '허니버터'죠.

 

그리고 꼬북칩 초코츄러스가 인기를 끄니

'초코츄러스맛'을 따라가는 제품이

안 나올 수가 없겠죠.

 

그리고 그 예상에서 한 치의 오차 없이

후발주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치토스 초코츄러스맛

개인적으로 편의점에서

치토스 초코츄러스맛 보자마자

'아 이거 꼬북칩 따라하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대세는 엄밀히 따지면

'초코 + 시나몬'이지

초코츄러스는 이미지 표현일 뿐인데,

그냥 그걸 그대로 따오네요.

 

 

어쨌건 지금 초코츄러스맛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또 출시 못할 것도 없습니다.

 

일단 과자를 먹는 입장에선

이 제품이 얼마나 맛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편의점에서 1,500원하고

용량은 73g 들어있습니다.

 

이게 다른 맛 치토스보단

용량이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는 건 맛에다가

힘을 줬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데,

제가 이 제품 원재료를 보며

특이하다 생각했던 건

준초콜릿에도 그리고 과자 자체에도

수크랄로스가 들어간다는 점이었습니다.

 

원래 치토스에서는

수크랄로스 감미료를 사용합니다.

 

근데 설탕 대신 수크랄로스를 썼는데도

칼로리가 낮은 편이 아니네...

 

일단 치토스 자체는 워낙 맛있고

또 은근히 편의점 과자 중에선

가격대비 용량도 확보해주는

가성비 과자이기 때문에

초코츄러스맛도 한 번 기대감을 가지고

먹어보기로 합니다.

 

 

솔직히 비주얼은 먹음직한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아는 치토스 과자에

초콜릿 색의 뭐시기가

듬성듬성 발린 모습입니다.

 

 

아 근데.. 이거 맛이..

이게 '초코' + '시나몬'이죠?

근데 그냥 달달하다가

마지막에 계피향 슬쩍 오고마는

그런 느낌?

 

초코맛의 정체성(?)을

저는 잘 못 느끼겠습니다.

준초콜릿이라서 까는게 아니라,

바닐라향 나는 단맛?

시원한 단맛이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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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재료 얘기 중에

수크랄로스를 강조했는데,

단맛 내는 감미료들이

단맛은 단맛이어도 설탕이랑 뭔가

미묘하게 맛이 다르죠.

 

특히 감미료들은 특유의

시원하고 가벼운 단맛이 있는데,

이게 존재감이 없어보여도

먹다보면 되게 의식이 되거든요.

 

얘가 그렇습니다.

시원한 단맛 나는 치토스에

마지막에 계피향 나는 느낌.

 

그리고 같은 치토스인데

매콤달콤한 맛이랑 얘랑

식감이 좀 다른거 같습니다.

초코츄러스맛 식감 뭔가 좀

질긴 느낌이 있었습니다.

 

내 입맛이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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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코츄러스맛 치토스 먹으면서

제가 떠오른 과자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먹은거라

지금은 단종되고 이름도 기억 안나는데,

그 스마일감자처럼 생겨가지고

바닐라맛 나는 봉지과자가 있었거든요.

그거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거 입맛에 안 맞아서 먹다 포기했었음..

 

치토스 초코추러스맛은

츄러스를 떠나서

초코랑 감미료가 잘 안 맞는 거 같습니다.

그냥 설탕 넣지..

 

 

이건 좀 딴소리이긴 한데,

제가 최근에 스벅 카페모카를 마시다가

단맛이 좀 약해서 수크랄로스를

직접 넣어본 적이 있거든요?

 

그거 다 버렸습니다.

 

감미료도 종류가 많아서

초콜릿이랑 스테비아는 얼추 맞는데,

수크랄로스는 궁합이 안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 어차피 롯데에서 만드는거면

그냥 자기네들 그 가나초콜릿을

치토스에 그대로 끼얹지

왜 이랬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꼬북칩은 자기들 다이제 초코 갖다 쓰잖아요.

치토스도 그렇게 했어야하는데

좀 아쉽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