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화이트초코인줄 알고 사먹은 하양송이의 맛

홀롱롱 2021. 3. 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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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과자를 고를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합니다.

 

지금 당장 내가 먹고픈 걸 먹을까

아니면 리뷰를 고려한

신제품을 먹을까 하는 고민을 하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포스팅 거리를 만들기 위해

먹어본 적 없는 신제품을 고릅니다.

 

다 먹어본 녀석들 사이에서

딱 봐도 신제품처럼 보이는

오리온 하양송이를 골랐습니다.

 

이 녀석을 고를때까지만 해도

그냥 초코송이의 화이트버전,

그러니까 화이트초코송이인줄 알았습니다.

 

오리온 하양송이의 맛

이걸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얘는 화이트초코가 아니라는걸..

 

초코송이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니까

저 버섯머리는 당연히 초콜릿일거란

선입견이 있었나봅니다.

 

그래도 뭐 치즈, 생크림이라는 단어가 주는

특유의 맛깔남이 있으니

한 번 기대를 해보기로 합니다.

 

 

기타설탕은 뭘까?

전분 들어갔으니

슈가파우더를 말하나?

 

뭐 일단 이 제품에서는

넘쳐흐르는 식물성유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50g에 281kcal,

제 개인적인 기준인데

그램당 7kcal 수준에 가깝거나 넘어가면

맛없기가 좀 힘듭니다.

 

설탕이든 뭐든

고칼로리 재료를 때려박았다는 뜻이라서

맛이 어느정도 보증이 됩니다.

 

 

이런 과자는 아무리봐도

애기들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칸쵸, 시리얼, 초코송이처럼

야금 먹고 끝나버리는 과자는

맛도 양도 딱 애기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입니다.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대신 난 어른답게 2개 이상도 먹지.

 

 

하양송이를 뜯자마자

살짝은 시큼한 향이 났습니다.

 

요거트 같은 거에서 날법한

시큼함이 먼저 저를 반겼는데,

그 이후에는 딱히 나지 않았습니다.

 

 

생긴거는 흰색의 초코송이입니다.

하지만 맛은 다릅니다.

 

치즈나 생크림이라는 단어가

입안에 맴돌기보다는,

먹으면 먹을수록

'뽀또'가 떠오릅니다.

 

 

제가 애기들 과자라고 한 이유가

이것또한 제 선입견일 수 있는데

뽀또는 애기들 주려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자기가 먹으려고

뽀또를 고르는 경우는

딱히 본 적이 없습니다.

 

근데 또 애기들이 뽀또 좋아하잖아,

하양송이도 그 맛이 납니다.

애기들이 좋아할만한

가공된 치즈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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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굳이 또 어른들의 세계(?)에서

이 녀석의 맛을 찾아보면,

배스킨인지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들 중에 치즈케이크가

덩어리로 들어가는 것들이 있죠.

 

거기에 들어가는 치즈케이크맛이

문득문득 납니다.

 

즉 이 과자는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송이 시리즈를 먹어보니까

베이스가 되는 비스킷 자체가

되게 맛있네요.

 

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도

충분히 커버가 될 듯 싶습니다.

 


보통 이런 과자는

1+1이나 2+1을 해줘야 제맛인데,

저는 일단 1개만 먹었습니다.

 

막상 매대에서 집을 때는

화이트초코인 줄 알고 집은건데,

막상 먹고 나니까

화이트초코였으면 오히려

별 감흥을 못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난하게 골라볼 수 있는

과자라 생각합니다.

이거랑 초코송이 섞어서 사오면

애기들은 참 좋아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얘는 뽀또보다는 좀 연한 맛인데

개인적으로는 요정도

부드러움이 괜찮아서

뽀또에 이 크림이 들어가도

좋겠단 생각도 듭니다.

 

아 근데 제조사가 다르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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