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염창역 주변 자주 가네..
저와 친구들에게는
여기가 퇴근길 거점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또 이동네를 자주 갑니다.
친구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염창역 그 뒷 골목 시장에 있는
신야텐야라는 곳을 갔습니다.
신야텐야라는 식당은
이미 예전에도 가봤었습니다.
나름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는 체인점이라서
이번에도 딱히 뭐 고를 것도 없이
여기를 가봤습니다.
신야텐야의 롤카츠 정식의 맛
미리 이야기를 하면
제 느낌에는 이게 체인점임에도
맛이 그렇게까지 막 철저하게
비슷하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비슷한데
때에 따라 힘을 준 녀석이
달라지는 느낌?
메뉴판이 잘 안 보이는데,
대략 1 만원 위아래로
가볍게 먹기에는 사실 조금은
가격 부담이 되는 라인업입니다.
텐동, 덮밥 같은게
그런 부담감이 있습니다.
막상 먹어보면 괜찮다고 느끼지만,
메뉴 고를 땐 가격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래서 가격으로 긴가민가 하기 싫어서
아싸리 나는 정식 먹음
ㅇㅇ
롤카츠 정식을 먹었습니다.
보통이라면 저는 무조건
닭튀김이 들어간 녀석을 먹겠지만
이번에는 롤카츠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2020/11/13 -염창역 골목 내사랑돈까스에서 먹은 치즈돈까스의 맛
마침 또 이 동네 돈까스 집을
얼마전에 갔다오기도 해서,
그 추억을 되살려 골라봤습니다.
막 오묘하고 깊은 그런
롤카츠였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맛이 별로였다는게 아니라
이걸 먹기 위해 이 메뉴를 고른다기보단
그냥 내가 고른 한 상에 포함된
맛있는 고기반찬 느낌?
이번에는 또 우동 겁나 맛있네...
예전에는 카레가 정말 맛있어서
카레 맛집인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우동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신야텐야는 필살기가
자꾸 바껴
밥은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분기 있는
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꼬들꼬들, 푸석푸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떡된 밥도 좋아하고
수분기 있는 걸 더 선호합니다.
롤카츠니 온센타마고니
그런 세부적 표현이 아니더라도,
그냥 튀김에 우동에 카레에 밥이면
든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글을 쓰며 사진을 다시 보지만
역시나 이 날은 우동 참 좋았단 말이지..
아 이거 계란,
밥 비벼먹어야하는데
이번에 또 깜빡하고
그냥 마셔버림
ㅇㅇ
롤카츠정식은 또 특이한게
카레를 한 그릇 줍니다.
롤카츠를 카레에 찍어먹으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먹는거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카레를 밥이랑 먹을 수 있잖아.
튀김 소스로써 왔지만
나에겐 더 많은 선택지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카레는 아주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먹고 나면 참 배부르고 맛있다고 느끼는데,
이상하게 이 메뉴들은
잘 못 고르겠습니다.
취향이 확실하게 저기에 꽂혀있다면
아무런 걱정없이 먹을텐데,
저는 아직까지 텐동이나 이런 정식은
손이 잘 안갑니다.
근데 또 연어나 참치 덮밥 같은 건
당차게 먹는 걸 보면
저 또한 저만의 기준이 있다는거겠죠.
추울 때 우동으로 시작해서
계란간장밥에 카레 찍은 튀김으로
배를 채우고 싶다면
여기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단지 맛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대신에 이상하게 필살기는 하나씩
꼭 껴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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