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장단점이 명확한 에어프라이어로 호빵 굽기의 맛

홀롱롱 2020. 11. 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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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면 생각나는

간식들이 있습니다.

 

붕어빵, 군고구마, 호떡, 계란빵 등

겨울되면 슬슬 길거리에

겨울 간식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편의점, 슈퍼마켓에서는

오늘 이야기하는 호빵이

호빵기계에서 돌아가곤 합니다.

 

사실 저는 밖에서 호빵을

따로 사먹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세일할 때 엄마가 사오면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정도?

 

에어프라이어로 피자호빵을 데워 먹으면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호빵을 사오심..

 

보니까 편의점에서

1+1행사 하길래 쿠폰 같은 거 쓴다고

엄마가 사온 것 같습니다.

 

 

근데 오히려 이런게

더 괜찮은 마케팅일 수 있습니다.

시즌 초기에 바로 세일해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리뷰 쓰고

인스타 올리고 하는 양을 늘리는게

판매량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일단 집에 호빵이 있으니

한 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보통 전자렌지에 데워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집에 에어프라이어도 있어서

그들의 표현처럼 새로운 시도를

한 번 해보기로 합니다.

 

설명에는 기름을 살짝 바르라는데

저는 그런거 안 지키는 상남자이기에

그냥 돌리기로 했습니다.

 

 

상남자 답게 호빵 하나론 부족해서

고구마도 함께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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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15분 안쪽으로 돌린

호빵의 비주얼입니다.

 

뭔가 평소에 보던 호빵하고는

전혀 다른 비주얼입니다.

 

가뜩이나 피자호빵이라

약간 주황빛이 돌던 녀석인데,

겉면이 바싹 익어버리니까

무슨 사람 머리통 같은...

 

왜 제갈량이 만두를

공물로 바쳤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호빵을 구우면

기존 방식과는 다른 차이점이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지만

일단 겉면이 바삭하게 익습니다.

 

 

그러면서 속은 촉촉합니다.

겉바속촉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조리법이 완성됩니다.

 

속맛은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속은 따뜻하게 익는게 중요한거라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렌지나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호빵의 오리지널리티는

아무래도 '팥 호빵'이 아닐까 싶은데,

참 이게 먹다보면

야채호빵을 필두로한

'고기 들어간' 녀석들이

더 끌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근데 무작정 에어프라이어를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취향의

영역일 수 있습니다.

 

마치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사이의

미묘한 선호도와 비슷합니다.

 

저는 이번에 이렇게 먹어보니까

'난 폭신한 걸 더 좋아하는구나'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에어프라이어가 가능하단건

이 호빵이 가진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명확한 단점이 있습니다.

 

빵손실

 

Q. 에어프라이어로 호빵 돌리면 빵손실 오나요?

A. 네, 올 수 있습니다.

 

 

극심한 빵손실이

에어프라이어의 최대 단점입니다.

 

찌거나 전자렌지에만 돌려도

수분감이 남아있어서

바닥 포장지 떼는게 수월한데,

에어프라이어는 그냥

빳빳하게 달라붙어버립니다.

 

요플레는 이젠 뚜껑에 안 묻어서

오히려 아쉬운 최첨단 시대인데,

21세기의 호빵이라면

빵손실이 없어야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호빵을 돌리면

기존 호빵을 먹는단 느낌이 아니라

뭔가 다른 빵을 먹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피자호빵은

에어프라이어로 돌려 먹는게

'피자'라는 개성을 살리는데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위에는 취향이라 표현했는데

사실 없어서 못 먹죠.

호빵 자체가 맛있는 음식인데

어떻게 먹든 기본 이상은 합니다.

 

그래도 역시나 아쉬운 점은

에어프라이어를 돌렸을 때 생기는

바닥부분 빵손실이 너무 크다는 점,

바닥포장지 대처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 된다고 봅니다.

 

일단은 추천합니다.

새로운 취향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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