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염창역 골목 내사랑돈까스에서 먹은 치즈돈까스의 맛

홀롱롱 2020. 11. 1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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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보통 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물론 주말에도 집에서 먹곤 합니다.


집돌이라서요


찡긋

??



퇴근길에 친구를 만나게되어

동네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염창역에 내려서

시장 골목 쪽을 쭉 돌아봤는데

결국 메뉴를 못고르다가

마지막에 눈에 걸린

내사랑돈까스라는 돈까스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염창역 내사랑돈까스 치즈돈까스의 맛


가게 외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냥 바로 메뉴판으로 직행합니다.


사실 돈까스라는 메뉴는

식당가에서는 그냥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한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갖춘다하더라도

일반, 치즈, 매운, 고구마, 왕 등

익히 아는 것들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내사랑돈까스도

메뉴 구성의 맥락은 비슷합니다.


조금 특이한게 있다면

생선까스를 따로 판다는 겁니다.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음료 따라마실 컵을 종이컵으로 줍니다.

굉장히 로컬 음식점의 느낌이 나서

사실 여기서 약간 압도 당했습니다.





장국이 나옵니다.


감칠맛만 딱 뽑아낸

짜지 않은 장국입니다.


정말 입가심으로 먹을만 합니다.





저는 치즈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제 친구는 생선까스를 주문했죠.


일단 치즈돈까스를 비롯해

여기 식사 구성은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샐러드와 따로 담긴 소스

그리고 밥이 따로 나옵니다.


분리를 깨끗하게 잘 시켜놔서

이건 확실히 좋습니다.





저는 굳이 막 치즈 돈까스를

선호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치즈의 늘어짐이나 부드러움을

딱히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돈까스만 먹는 건

심심하다 생각하는 편이라

다른 맛을 고르곤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고른건

치즈돈까스일 뿐인거죠.



근데 맛있었습니다.

치즈돈까스가 확실히

매력적인 메뉴이긴 합니다.





샐러드 좋았습니다.


돈까스가 아니어도 이렇게

샐러드 조금씩 줄 때

야채 위에만 소스 뿌려져 있으면

중하단 부분은 생 채소 씹어야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여긴 소스가 속까지 발려있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을 좋았습니다.



역시 샐러드는 소스맛이죠.


저는 샐러드를 건강을 위해서 먹지 않습니다.





이건 친구가 주문한 생선까스입니다.


친구가 한 조각 줘서 먹어봤는데

개성과 매력을 다 잡아야한다면

생선까스가 훨씬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치돈은 어떻게 보면 익숙한 맛인거고

생선까스가 더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더 표현하긴 힘들고

양산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는 못 보여줬으나

샐러드 뒤에는

이렇게 마카로니 샐러드도

또 있습니다.


여기 구성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다 맛있습니다.




치즈돈까스입니다.


겉바속촉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를 굳이 찍지 않아도

충분히 담백합니다.





골목식당 연돈이 이슈가 되고

거기 치즈돈까스 형태가

거의 시장의 기준점이 된 느낌입니다.


근데 여기 내사랑돈까스는

겉으로 드러나진 않고

속에서 흘러나오는

기존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치즈 돈까스 맛있었습니다.

그냥 다 맛있었습니다.

샐러드 좋았고 소스 좋았고

돈까스 맛있었습니다.


치즈가 마지막 한 점을 먹을때까지

촉촉함을 유지했다니 하는 말은

솔직히 할 수는 없고,

대화하면서 먹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후반부 조각들은

부드러운 탄력이 줄기는 했지만

저는 그런 미식가는 아니어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일단 구성이 깔끔하니 좋았고

메인이 되는 치즈돈까스와

생선까스가 양산형 공장 맛이 아니라

이 집 돈까스는 이런 맛이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저는 돈까스 접시 위에 있는 건 다먹어서

일말의 양심 때문에(?) 밥은 조금 남겼습니다.


근데 제가 생선까스 먹었다면

밥 다 먹었을 것 같습니다.

되게 맛있어서 아껴먹어야할

최후의 반찬 느낌나서

밥이랑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하여간 동네 골목골목에

이렇게 맛있는 식당이 많다는것에

또다시 새삼스러웠던 날이었습니다.


여기가 얼마전에 리뷰한 햄버거집


#

2020/09/28 - 염창역 골목에 숨겨진 +82 burger 수제버거의 맛


이 집 앞에 있는거라

이 동네 분들은 찾기 쉬울겁니다.



이번엔 제가 쐈기때문에

다음번엔 친구가 쏘는 동네 식당을

이야기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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