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편의점 과자 시리즈 - 크런키 크리미 초코바의 맛

홀롱롱 2020. 2.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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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 행사를

많이 하던 어느 날에

저는 편의점에서

한 초콜릿을 보게 됩니다.


평소라면 그냥 과자를 샀겠지만

이번에는 제가 저에게 초콜릿을

선물해보고자 합니다.


여러 초콜릿이 있었으나

저는 그 중에서 이번에 먹게 된

크런키크리미초코바를 고릅니다.


크런키라고 하면

이미 머릿속에서 그리고 입가에서

그 맛과 향과 식감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익숙하고 맛있는

크런키의 또다른 버전을

맛볼 생각을 하니 두근거립니다.



크런키 크리미 초코바의 맛


크런키는 맛있는 초콜릿입니다.

그 특유의 바삭함은

다른 초콜릿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맛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크런키가

웨하스와 헤이즐넛으로

무장하여 새롭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먹어보고난 후에 생각해보니

이 제품은 크런키라기 보다는

그냥 크런키 이름을 가져온

외국 초코웨하스 과자입니다.


포장에도 터키산OEM이라고 써있고

제조원이 따로 있는걸 보면

이 제품은 크런키의 믹스 제품이 아니라

그냥 제3의 제품에 크런키라는

이름을 갖다 붙였을 뿐이라는 겁니다.





근데 뭐 그게 중요합니까

맛이 중요하지.


포장에 있는 이미지를 볼 때

과자로써의 느낌보단

저 두툼하게 차있는

크림이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트윅스도 아니고

두개의 초코바가

각각 낱개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뭐 이거가지고

과대포장이라고 하긴 그렇습니다.

왜냐면 이런 초코바는

오히려 낱개포장을 하는게

더 나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바에는

4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그안에는 헤이즐넛크림이

차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이렇게만 놓고 보면

이 초코바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크런키의 흔적을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속을 살펴봅니다.


크런키크리미초코바는

웨하스 과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얇은 웨하스과자가 밑판이 되고

그 위에 헤이즐넛 크림이 올려진후

초코크림으로 이를 포장한 형태입니다.





크런키의 맛은 전혀 아닙니다.

애초에 웨하스 기반의 초코바니

크런키랑 식감도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초코하임이랑 비슷할 수 있겠죠.


하지만 초코하임하고는 또 다릅니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달콤하긴한데 짭짤한 맛이

의식이 될 정도로 느껴진단 점입니다.


초콜릿에서도

단맛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짠맛을 활용하곤 하는데,

이게 딱 그 맛이 납니다.


그리고 세계과자전문점 그런 곳에서

수입과자 많이 드셔봤으면

크런키크리미초코바 맛이 익숙하실겁니다.


단짠이 어우러졌으면서

막연하게 이건 국내과자 아닌것 같은

미묘한 맛과 향이 있는

그런 초코바입니다.




이름만 크런키라는거죠.


크런키에 들어가는 그 과자..

이름 뭐였더라..


하여간 그 특유의 식감과는

전혀 거리가 먼 초코바입니다.


초코바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초코 과자 중에서

크림이 풍성하게 들어가서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길 원한다면

이 제품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겁니다.


/


그런데 만약 나는 크런키 특유의

과자 질감을 좋아하면서

제가 이 제품 설명하면서 말한

짭짤한 맛도 섞여있길 원한다면,


롯데 말고 오리온에서 나온

단짠 크런키 제품이 있습니다.

그거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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