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꼬북칩 인절미 맛을 먹어보니 내 취향이 흔들렸다

홀롱롱 2020. 2.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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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 인절미맛이란게

존재한단 건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눈에 띄지 않아서

사먹지 않았을 뿐이죠.


그리고 이제서야 먹은

또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저는 시나몬맛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꼬북칩 같은 경우에는

항상 시나몬맛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절미맛을 먹어보니

제 취향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한 콩가루 인절미 꼬북칩


꼬북칩은 매력적인 과자입니다.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다이어트와 군것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당시 친구가 예시로 들었던 과자가

꼬북칩이었습니다.


'나도 과자 많이 먹어, 꼬북칩 그런거'

'너도 과자 많이 먹니? 꼬북칩 같은거?'


뭐 이런 느낌으로

계속 예를 들던게 꼬북칩입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과자인 꼬북칩이

인절미맛이 난다면 어떨까.


이 과자에는 인절미맛씨즈닝과

약간의 피넛버터,

그리고 볶음 콩가루가 들어갑니다.



꼬북칩도 나름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과연 그 가운데서

인절미맛은 어떤 티어를 차지할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인절미맛 꼬북칩을 보니

이상하게 맛이 떠오릅니다.


이 인절미맛이라는게

이미 기존 과자들에서도

나름 콜라보되었던 맛입니다.


대충 내 기억 속에 있는

그 인절미 과자들 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기존 꼬북칩과

비슷해보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그 인절미 특유

두텁고 텁텁하게 묻은

콩가루 질감이 느껴집니다.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인절미맛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맛은 어떨까.


앞서 말한 것 처럼

기존의 인절미맛 과자들 특유의

향과 맛이 있기는 했는데,

저는 이 꼬북칩 베이스와

인절미맛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생각했습니다.





인절미맛이라고는 하나

실제 인절미 콩가루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이는 인절미맛 과자들에 들어가는

인절미맛씨즈닝의 개성이라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낌만 살리고 맛 자체는 땡기는 스타일로

재해석한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예로는 딸기우유가 있는데,

딸기우유도 실제 딸기랑은 전혀 맛이 다르지만

그 특유의 느낌과 맛이 좋습니다.


꼬북칩 인절미맛은 저에게

특별한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특유의 맛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시나몬맛 콜라보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봉지과자를 고를 땐

시나몬맛 아니면 짭짤한거

이런식으로 양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먹어본 꼬북칩 인절미맛은

저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는

인상적인 맛을 선보였습니다.



꼬북칩이라는 과자가

여러 맛을 콜라보하기

꽤 괜찮아보입니다.


이정도 여러맛 만들어봤으면

초코맛도 한 번 도전해봄직한데

뭐 그건 오리온의 선택에 달렸겠죠.



하여간 인절미맛 꼬북칩은

제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고,

이후 꼬북칩을 또 사먹는다면

시나몬맛을 누르고

또 이녀석을 고를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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