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2019 여름휴가 여행의 맛

홀롱롱의 여름 휴가#5 -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카페 델문도 방문

홀롱롱 2019. 11.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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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짧은 여행 일정에서

그나마 눈 뜬 그 순간부터

새로운 공간에 있는 건

오늘 둘째날이 전부입니다.


저는 여행 2일차이자

마지막 날인 이 하루 동안

제주도 내에 있는 여러 곳들을

둘러보고자 했습니다.




#지난 이야기

2019/08/07 - 홀롱롱의 여름 휴가#1 - SRT타고 경주 황리단길로 가다

2019/08/11 - 홀롱롱의 여름 휴가#2 - 경주 첨성대와 황리단길 카페오하이

2019/09/13 - 홀롱롱의 여름 휴가#3 -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다

2019/10/21 - 홀롱롱의 여름 휴가#4 - 제주도 도착과 제주동문시장 수제흑돼지 떡갈비




전 날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미 비는 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꼭 장마가 아니더라도

섬의 날씨는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내리는 비는 크게 개의치않고

둘째날 여행 일정을 진행해보기로 합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자


제주 칼호텔에서 본 풍경입니다.

뒤엉킨 구름이 하늘을 가린듯한

아침 날씨였습니다.


저는 씻고 네이버 지도로

함덕해수욕장으로 갈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제주시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칼호텔에서 그닥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기로 합니다.






근데 사실 여기서

버스 한 번 잘못탐


헤헷



버스 경로를 잘 못 이해해서

바로 내린 후에

다시 다른 버스 탔습니다.





비가 내려서 바닥이 축축하지만

버스는 질주를 합니다.


이번에 제주도가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이니셜D에 나오는 공도 스페셜리스트들이

사실 이 제주 버스를 말한게 아닐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일반 버스에

안전벨트가 있는거지 싶었는데,

뒷자리는 안전벨트 필요해보일 정도였습니다.




함덕해수욕장 도착


사진으론 보이지 않겠지만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비를 머금고 있는 비구름이

왕창 쏟아내면서 지나가길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였습니다.


일단 저는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카페 델문도'라는 곳을

가려고 합니다.


가는 길에 함덕 스타벅스가 보여서

한 장 찍어봅니다.


제주도에서 스벅을 갈 예정이지만

함덕에서는 참기로 합니다.


왜냐면 저는 이 곳에서만

카페를 2곳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맑아질 거란

기대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히 바닷가 쪽으로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날씨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파도도 밀려오고

바람도 밀려옵니다.


비바람이 극심하게 불어와서

도저히 필름카메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우산이 자꾸 뒤집혀서

아예 접고다니는게

나을 정도였습니다.




카페 델문도로 가자


그런 날씨인 만큼

그냥 실내로 가기로 합니다.


델문도라고 하면

저는 홍대에 있는 델문도를 떠올렸는데,

누군가는 델문도라고 하면

제주도에 있는 델문도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여기는 얼마나

핫한 곳인가 싶어 가보기로 합니다.






정말 신기했던건

그렇게 비바람이 몰아치고

심지어 평일 목요일이었는데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진짜 다들 시간내서

열심히 놀러다니나 봅니다.






카페 델문도의 특징은

바로 핸드드립커피와

빵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단 점,


그리고 테라스를 통해

바닷가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단 점입니다.


그런데 위 사진에서도 보이듯

일단 비바람이 거세서

우비 입고 다닐 정도니

테라스 즐기는 건 포기합니다.





여러 음료가 있는데,

사실 여기까지 왔으면

스페셜티핸드드립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이

생길겁니다.


근데 저게 오래걸립니다...


여기가 워낙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길어지다보니

핸드드립 하나 마시려면

몇 십분 기다리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아메리카노 마셨습니다.





그리고 요즘 어디서나 인기인 앙버터가

카페델문도에서도 인기 메뉴인 것 같은데,


없어서 못 먹음...



평일 목요일 오전에

비바람 치는데

이렇게 많다고?






이렇게만 보면 사람 별로 없어보이지만

여기 층이 나뉘어 있습니다.

다른 층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여기도 금방 채워집니다.



근데 혼자 온 건 나 뿐이더라...






아메리카노와

제가 고른 빵입니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제주 뭐시기 빵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를 네이밍에 활용한

제품을 먹어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어떤 느낌이었냐면...


어.. 붕어싸만코 먹는 느낌?


보면 크림만 보이는 것 같은데

살짝 팥이 깔려있습니다.


진짜 딱 붕어싸만코 먹는 느낌입니다.

물론 겉 빵의 맛과 질감은 다르지만


생긴건 처음보는건데

맛은 굉장히 익숙한 녀석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선

카페를  두 곳 갔습니다.


그런데 한 포스팅에

다 다루지 않은 이유는

델문도 이후 간 곳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ㅋㅋ


단독으로 다루고 싶은 마음에

분량을 쪼갰습니다.


/


일단 델문도는

날씨 좋을 때 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


바다 풍경으로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운치를 즐기겠다면

당연히 날씨가 따라와줘야 합니다.


저는 비바람을 물리치며

해안가도 구경하고

카페도 즐기고 하고 싶었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

저는 그저 물에 젖은 생쥐꼴마냥

마치 대피하듯이 카페로 들어와

빵과 음료를 흡입했습니다.



다음 번 포스팅에서 다룰 곳은

함덕해수욕장에 숨은 카페인

'다니쉬'라는 곳입니다.


그럼 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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