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마트에서 사온 블랜디 모카 드립커피의 맛

동네에 모노마트가 생겼습니다.

저한테 있어선 굉장히

즐거운 일이죠.

 

그래서 한 번 가봤는데..

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단

너무 익숙한 것들만 보여서

조금은 김이 빠진...

 

 

 

강서구에도 모노마트가 생겼습니다.

이제 외국 식자재를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죠.

 

저는 과자랑 음료 정도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쪽 매대만 살펴봤습니다만,

막상 손이 가는 건 없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을 비롯해

각종 수입식품상점에서도

충분히 고를 수 있는 것들 뿐이라서

저는 계속 구경만 했습니다.

 

 

그러다 눈에 띄는 제품을

하나 발견합니다.

 

바로 블랜디 커피죠.

 

일본여행갔다올 때마다

사왔던 커피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드립커피는 처음보네요.

그래서 구매해봅니다.

 

저는 저 빨간 포장의 모카블렌디커피를

8,700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에선 ㅎㅎㅎ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배송비가 있으니 비슷하긴 하죠.

 

 

AGF Blendy

모카블렌드 드립커피입니다.

 

이 한 봉지에 18개가 들어있습니다.

 

18잔을 마실수 있죠.

 

이게 8,700원이니까

한 잔에 480원 정도?

 

 

 

처음에 포장에 있는

이 이미지를 보고

빵인 줄 알았음...

 

그래서 맛있어보여서

이 커피를 사야겠다 했는데,

다시보니까 드립 중인 사진이었습니다.

 

그니까 왜 모노마트에

신선한 과자가 없냐고...

 

 

정식 수입되는 제품입니다.

 

수입원이 존재하는,

식품위생법에 의한 한글표시사항

스티커가 붙어있는 제품은

사실 구하려면 어떻게든 구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레어한 제품을

찾고 싶다면

발품을 팔거나

인터넷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여간 저는 동네에 모노마트가

오픈한 기념으로

블랜디 커피 한 번 마셔봅니다.

 

 

개별 포장은 아주 심플합니다.

 

저는 드립커피 맛을

딱히 구분 지어서 마시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드립커피를

나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방에 향이 퍼지기 때문입니다.

 

방에서 커피를 내리면

방에 커피 향이 차는게 좋습니다.

 

내 방에서 냄새나서

방향제 대용으....

 

 

 

사용법이 있습니다.

그림으로 되어있기에

일본어를 몰라도

대충 따라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저 3번에서 4번 그림처럼

바깥으로 접어주는 건

이제 알았습니다.

 

저걸 안해서 자꾸 컵에 빠졌구나...

 

 

블랜디 모카블랜드 커피는

이처럼 생겼습니다.

 

이걸 보면서

'역시 모카블랜드구만!'

이러긴 힘들겠죠.

 

그냥 제가 보기엔

커피 가루입니다.

 

 

 

커피를 내려봅니다.

 

설명을 보면 뜨거운 물을 180ml

사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아니 180ml가지고 누구 코에 붙입니까.

 

사진만 일단 이렇게 찍었을 뿐

저는 그란데 사이즈 음료가 들어가는

텀블러에다가 커피를 가득 내렸습니다.

 

나는 양으로 승부한다

????

 

 

 

 

잘 우려낸 탕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걸 마시면 원기가 충전되고

총명해질 것 같습니다만,

그런 효과는 없습니다.

 

블랜디 모카블랜드 드립커피는

커피를 내릴때 향이

강하게 퍼지는 편은 아닙니다.

 

유독 드립커피들 중에

향이 찐하게 퍼지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전 그런 걸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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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은 뭐

그냥 카누 타먹는 것보단

조금 나은 것 같다 정도의

감흥입니다.

 

개인적으론 스틱으로된

블렌디 커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게 달달한게 많거든요ㅎㅎ

 

그냥 양이 많아서 좋다?

딱 그정도의 느낌입니다.

 

동네 카페에서도

드립커피를 파는데,

18개를 산다고 치면

8천원 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그냥 가성비 측면에서

블랜디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