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일본 음료수의 맛 - 칼피스 소다를 맛보다

홀롱롱 2019. 4.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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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피스 소다를 선물 받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항상 냉장고 제일 앞켠에 있는

칼피스 소다를 보면서

'먹기 너무 아까워'

라는 생각을 해왔죠.


하지만 얼마전 한 포스팅인



베트남 코카콜라에서도

뼈저리게 느낀 것처럼,


유통기한 지나면

그마저도 맛을 못 보기에

결단을 내려보기로 합니다.






칼피스 소다.


제가 일본 여행 갔을 때

편의점에서 유심히 지켜봤던

그 녀석입니다.


국내에선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스로 님께서 선물을 주셔서

공교롭게도 이게 제 손 안에 있네요.






인생이란 묘합니다.


레어한 음료수들이

한 번에 들어왔던

지난 연초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커피콜라는

저 멀리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끼지 말고

남은 음료수들을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칼피스 소다.


딱 보면 우리나라 음료수인

'밀키스'가 떠오릅니다.


제가 알기로 밀키스를

외국인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합니다.


제가 일본인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밀키스랑 비슷할 것 같은

칼피스 소다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없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마 맛을 보면

그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에 칼피스를 소개 받을 때

'밀키스랑 비슷해'

정도로 전달 받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맛을 보면

밀키스라기 보단

요구르트 쪽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발효유니까요.





일본 자주 가진 않았더라도

일본 갈 때마다 칼피스를 마셨고,

친구들이 일본 갔다오면

그 때 부탁해서라도 받아서

마셨던게 칼피스입니다.


하지만,


칼피스 소다는 처음입니다.


처음이란 단어가 가져오는

이 설렘.,


저는 칼피스 소다를

이제 맛보고자 합니다.






커피 코카콜라에서 사용못한

얼음컵에다가

칼피스 소다를 담아봅니다.


색만 보면 밀키스 정도입니다.


제가 원래는 밀키스를 같이 사와서

맛을 비교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좀 꼬였습니다.


그냥 단독으로 먹어봅니다.






역시나 칼피스 맛 입니다.


밀키스의 그 느낌이

아주 드문드문 나기는 하는데,

좀 다릅니다.


밀키스가 그냥 달콤하다면

칼피스 소다는 약간 그

요구르트 뒷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뒷맛 보다는

처음 입에 들어올 때 그 맛이

전혀 다릅니다.







커피코카콜라를 담지 못한

얼음컵에 칼피스 소다를 담고

스타벅스 컵홀더를 끼워넣은

이 혼종은 무엇인가


손이 시려서...



하여간 칼피스를 여러번 먹어본 바로

칼피스소다는

너무 좋습니다.


얼음 넣어 먹는거

굉장히 좋네요.


달콤? 달큼?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다.






다음 번에 일본을 가거나

칼피스 음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

칼피스 소다 먹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탄산 들어가고

시원하게 먹으니까

진짜 맛있습니다.


아 이걸 일본 여행 때

왜 안 먹고 왔을까...


또 지난 일본여행이

후회가 되기 시작하고....




하여간 칼피스랑 탄산도

꽤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일본을 가거나

부산을 가게되면

쓸어오기로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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