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의 맛/IT제품의 맛

애즈락 1155소켓 B75m 메인보드 중고를 구매한 이유

홀롱롱 2018. 9. 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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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구성한 컴퓨터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바꿔야지 맘 먹고

2080 그래픽카드 발표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가격이......



근데 그것보다 더 짜증나는 건

지금 당장 컴퓨터를 구성하긴

CPU나 글카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

흔히 말하는 '존버'를 더 해야하는데,


망할 내 컴퓨터의 메인보드가

맛이 가버렸다는 것...



심지어 8700k를 구성하고 싶어도

순식간에 57만원인가 58만원으로

가격 오르는 거보고

진짜 너무하단 생각에

그냥 중고 메인보드 사서

조금 더 버티기로 합니다.




저는 인텔 1155소켓 cpu를 사용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메인보드는

애즈락(asrock)의 b75m 제품이었는데,

중고도 그냥 똑같은 버전으로 샀습니다.


어차피 저는 9700k를 바라보고 있고,

이거는 단지 잠시 버티는 용이기 때문에

몇번의 피를 본 애즈락이지만

그냥 중고도 똑같은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메인보드를 갈아야 했던 이유는

'무한재부팅' 때문입니다.

무한재부팅이라고 하긴 조금 그렇고

전원을 넣으면

아무런 화면 안뜨고

'비프음이 6번 울립니다'

그리고 다시 전원이 알아서 꺼졌다 커지죠.


전원 ▷ 비프음 6번 ▷ 재부팅 ▷ 비프음 6번


이 사이클이 계속 진행됩니다.




근데 어이없는 건 그러다 재수좋게

한 번 걸리면 부팅이 된다는 거죠.


이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는 그래도

재부팅 몇 번만 하면

정상 부팅이 됐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정상 부팅으로 진입하는 시간이

1시간이 되고 2시간이 되고..


퇴근하고 8시에 전원 넣고

11시에 컴퓨터 부팅 된적도 있습니다.

이러니 존버고 나발이고

내 시간 아까워서 급한 불부터 끄고자

중고 메인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저는 제온 e3-1230v2를 사용합니다.

이거 굉장히 잘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놓아줘야할 때라 생각해서

컴퓨터 견적을 뽑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cpu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당장은 도저히 엄두가 안납니다.


게다가 여기에 지포스 2000번대 시리즈는

가격대가....



그런데 저는 메인보드 교체 후,

2080, 2080ti 엠바고 풀린 이후에

커뮤니티에서도 살짝 이슈가 되었던

쿠팡발 컬러풀 1080ti 대란에

발을 담궜습니다.


이 부분은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죠.






하여간 애증의 애즈락 메인보드를

다시 한 번 교체해줍니다.


그렇다면 교체 후에

비프음 6번 무한재부팅 증상이

해결이 되었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프음 횟수에 따라

무슨 증상인지 어느정도 다 알 수 있는데,

애즈락 b75m에서 비프음 6번은

메인보드 맛 갔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나 바이오스조차 진입못하는 경우라면

새 시스템으로 갈 준비를 하시는게..


그리고 이 부팅 못하는 비프음 6번은

기존 비프음과 소리가 조금 다릅니다.

램 뽑고 부팅시켰을 때 나는 비프음과

다른 소리가 난다면,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겁니다.




사실 어떻게든 버티다가

새 시스템으로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b75m 메인보드 굉장히 옛날꺼지만

중고 제품으로 구매하려고 해도

3~4만원 줘야 합니다.


솔직히 컴퓨터를 바꿀 계획이 있는 입장에선

굉장히 아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cpu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월에 9700k랑 9900k가 나오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시장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제발 좀 가격이 상식적인 선에서

잡히면 좋겠습니다.


하여간 승자는 미리 구매해서

지금 잘 즐기고 있는 분들이다,

라고 마무리를 지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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