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항상 민트초코를 베이스로한
민트 제품만 먹어오며
리뷰를 써왔습니다만,
이번엔 왠지 색다른 녀석을
다루고만 싶어졌습니다.
무시무시하게 더웠던 여름이
서서히 누그러지고
가끔은 쌀쌀함도 느낍니다.
그러다보니 입술이 마릅니다.
이번 여름 동안 립밤은
전혀 바르지 않는 패기를 부렸지만,
아무래도 입술 말라가는걸 보니
하품하다가 입술 찢어질것 같아
립밤 하나 살거 갑니다.
점심시간에 올리브영을 갑니다.
립밤 코너에서 저는
버츠비 페퍼민트 립밤을 발견합니다.
사실 그 옆에 망고 립밤이
세일 중이라 약간 땡겼지만,
민트를 보고 지나친다면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
생각해봅니다.
6천원이나 주고
버츠비 페퍼민트 립밤을 사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써있지만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페퍼민트라고는 하는데
과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합니다.
그냥 향만 조금 나는 수준일까?
근데 왜 6천원이나 받지?
이런 의문을 갖고 제품을 살펴봅니다.
사용기한 2020년 7월까지.
제 기억으로 립밤을 사서
끝까지 써본 기억이 있나 싶습니다.
저는 보통 겨울에 립밤을 자주 삽니다.
빨리빨리 써서 자주 사는게 아니라
가방에 대충 놓고
그 가방을 보일러 튼 바닥에 그대로 뒀다가
립밤이 죽이 되버려서....
하여간 민트의 맛이니
이 녀석의 민트를 느껴보고자 합니다.
버츠비하면 역시 립밤
립밤하면 역시 버츠비인데,
페퍼민트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 지
직접 입에 발라보기로 합니다.
처음에 바를 땐 아무 느낌없습니다.
이게 민트가 들어간건가?
이런 생각이 살짝 들기가 무섭게
입술에서 강렬한 반응이 옵니다.
누가 내 입술에다가
맨소래담 발랐....
내 입술 부푸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민트의 짜릿함이 입술에 감돕니다.
그래도 혹시 이거 바르고
커피 마시면 민트커피향 나려나
시도를 해봤는데,
헛된 꿈이었다.
겨울에 입술이 시려운게 싫은 분들은
버츠비 페페민트 립밤을
바르는 걸 추천합니다.
입술에서 열이 납니다.
입술 마름을 방지하고
입술 시려움을 방지하는
2 in 1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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