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46탄 - 홍대 까페 델문도 민트라떼 + 마포치즈케잌

홀롱롱 2018. 5.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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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비가 오는 어느 날에

저는 홍대를 갑니다.

원래는 신촌을 가려 했는 데

버스를 잘 못 타서 그냥

목적지를 홍대로 돌립니다.


어차피 저는 걍 거리 구경하다가

카페를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하여간 우산쓰고 돌아다니는 도중

아주 정말정말 예전에 한 번 왔었던

까페 델문도를 마주치게 됩니다.



2011년도에 친구랑 가서

핫초코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이 떠올라 다시 들어가봅니다.




예전에는

'여기에 가게 있는거 맞음?'

이랬던거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간판이 있네요.





예전에는 여기에

핫초코 종류가 되게 많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좀 달라진 느낌입니다.


하여간 저는 여기서

민트라떼를 발견하고

이를 주문합니다.





민트 음료가 두갠가 있더군요.

저는 민트라떼와 함께

같이 먹을 마포치즈케잌을 주문합니다.





그냥 찍어봄





델문도의 민트라떼입니다.

먹다가 체하면 안되니까

잎사귀도 하나 올려줍니다

??????


빨때와 함께 홍학인가

하여간 새모양의 막대도 꽂아줍니다.





델문도의 민트라떼를 마셨을 때

첫느낌은 '특이하다' 였습니다.


민트의 청량감은 있는 거 같은데,

다른 곳에서 먹는거랑

아예 맛이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먹으면서 이게 뭘까 싶었는데,

절반쯤 먹다보니 딱 떠오르더군요.

페퍼민트가 아니라

스피아민트가 아닐까.


생각해보니 민트계열 음료나 초콜릿에

꼭 페퍼민트만 있을 이유는 없겠죠.


제가 보기엔 델문도 카페에서는

스피아민트를 쓰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에 스피아민트 쓰는 게 있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구요.





델문도의 민트라떼는

무겁지 않은, 산뜻한 느낌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굉장히 싸한 느낌보단

시원하고 적당한 단맛이

어우러진 그런 음료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포치즈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수제 요거트를 퍼오신건가 했습니다.





근데 치즈케이크가 맞더군요.

스푼으로 떠보니

약간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입니다.


맛도 약간 요거트 같습니다.


그리고 양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에선 말이죠.





보통 카페에서 민트 음료를 마시면

민트향의 농도가 중점이 되곤 합니다.


단맛에 거의 가려져 살짝 나거나

혹은 목까지 시원해지거나 등등


홍대 델문도는 그런 의미에서는

특별한 민트라떼를 선보여줬습니다.

아예 다른 음료를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꽤 매력적인

민트음료인 것 같고,

민트에 대해 완전히 불호가 아닌 이상은

다들 맛있게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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