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무엇을 할 지 고민합니다.
저희는 목동 드마리스에서
저녁을 먹고 대략 9시쯤에 나왔습니다.
친구들의 입에서 방탈출이 나왔는데,
아니 목동에 한 곳 있는 곳은
이미 예약 완료인걸?
그래서 저희는 그 주변을 찾습니다.
사실 내가 다 찾음..
택시타고 갈만한 거리인
영등포에 셜록홈즈라는 곳이
예약이 가능해서
컨셉도 제대로 확인 안하고
그냥 바로 지릅니다.
영등포 그 번화가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술집 많은 그 골목 어느 한켠에
셜록홈즈 방탈출이 있습니다.
여기는 꽤 늦게까지도 운영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다행스럽게
9시 40분 타임에
'파라오의 비밀' 컨셉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친구들끼리
방탈출에 많은 혼을 쏟아붓고 있엇...
그래도 나름 경험자들이니
어려워도 좀 잘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과 함께,
이래도 탈출못하면
우린 영 아닌 인간들은 아닐까 하는
두가지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하여간 저희는 영등포까지와서
방탈출을 체험해봅니다.
영등포 셜록홈즈 '파라오의 비밀' 후기
여기 무슨 서약서 같은 거 씁니다.
스포하지 말라는거죠.
저도 스포를 할 생각없습니다.
굉장히 개인적인 감상만
쪼로록 나열해보도록 하죠.
-
일단 재미가 있느냐가 중요한데,
저희가 신촌에 있는 방탈출 2곳을 가봤습니다.
이미 가본 두 곳은 리뷰도 했습니다.
자 그러면 개인적으로 총 3번 갔는데,
어디가 제일 괜찮냐고 말하면
저는 셜롬홈즈 '파라오의 비밀'이
가장 몰입감이 있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가장 세련? 심플한건
룸익스케이프였는데,
아 뭔가 내가 체험을 하고 액티비티(?)를
한다는 느낌은 셜록홈즈가 가장 강했습니다.
-
그리고 문제에 억지가 있느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길게 풀어서 표현을 하자면,
저희는 제한시간인 1시간보다
한 2~5분인가 오버된상태로 클리어했습니다.
결국 실패죠.
근데 직원분이 그래도 굉장히 잘했다는 겁니다.
이거 보너스 시간을 줘도
못나오는 팀이 많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이야기 듣자마자 바로 수긍이 갔습니다.
저희가 문제를 못 풀어서 힌트를 요청하고
풀이법을 안 상태에서 문제봤을 때
'와 이거........'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성이 다채로웠기 때문에
재미는 분명히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죠.
방탈출 경험이 많다,
여러 문제 패턴에 익숙하다면
탈출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면..
사실 좀 난이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가 좋은건
위에 쓴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너스 시간을 줍니다.
아마 저희가 거의 마지막 타임이기도 했고,
이후 타임 예약자가 없다면
타임오버되도 보너스 시간 주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확실히 영등포 셜록홈즈만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라오의 비밀,
난이도는 꽤 높습니다만
분명 재미있고
'오~'
이런 반응이 몇 번씩 나오는
그런 구성입니다.
제가 고작 방탈출을 3회 해봤지만
그래도 가장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테마였습니다.
그리고 여기 공짜로 주는
사탕이 굉장히 맛있으니
하나 드셔보시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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